천안시에 따르면 민족의 성지인 독립기념에서 펼쳐지는 'K-컬처 세계박람회' 개최에 앞서 2023년 8월 지역박람회를 열고 신한류 거점도시로서의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독립기념과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상생 발전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독립기념과 일원에 국비 10억원, 도비 3억원, 시비 7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입, K-POP과 게임, 드라마, 영화, 웹툰, K-Lifestyle 등 6개 분야의 전시 및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망이다.
K-컬처 지역박람회 중 K-POP의 경우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글로벌 콘서트를 열과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콜라보 무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K-드라마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드라마와 영화를 콘텐츠로 구성하는 한편,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나 애플TV 등을 연계해 XR스튜디오 공간을 이용한 체험·전시 부스를 구성키로 했다.
또 K-웹툰은 네이버 웹툰과 연계해 스타 K-웹툰 작가와의 토크쇼와 글로벌 웹툰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웹툰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K-Lifestyle은 K-스타트업 기술 및 서비스와 연계해 자연 친화적 라이프관을 구축, 유망 뷰티와 패션, 푸드 등을 내놓기로 했다.
시는 지역박람회 준비를 위한 기준도 정했다.
한국의 얼에서 파생된 한류 문화의 위대함을 느끼고 그 뿌리가 독립문화의 얼이 담긴 독립기념관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또 K-컬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접할 기회를 줌으로써 미래인재의 꿈도 펼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머물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을 마련, 1박 2일 동안 체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하며 국내 다양한 선진 디지털 기술을 개발·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한국의 역사 문화 체험을 통한 에두테인먼트형 콘텐츠 개발과 외국인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홍승종 문화관광과장은 "박상돈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K-컬처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역박람회를 먼저 열기로 했다"며 "수준 높은 콘텐츠의 개발과 전시 등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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