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계 고교 신입생 유치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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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산계 고교 신입생 유치에 '전력'

해수부와 수산인 노·사·정 단체, 수산계 고교 신입생 유치 등 합동 홍보 사업 추진
김재철 수산정책관, "우수한 청년들이 어선어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 협력"

  • 승인 2022-07-03 11:00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해수부 전경
해양수산부와 수산인 단체가 수산계 고교 신입생 유치에 힘을 모았다. 해수부는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5동 대회의실에서 '수산계 고교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협약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노)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 ▲(사) 수협중앙회, 원양산업협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수산계 고교 교장단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식을 기점으로 시행되는 합동 홍보사업은 지난 3월 31일에 발표한 '청년 어선원 육성방안'의 후속 조치를 위해 마련됐다. '청년 어선원 육성방안'은 어선원 감소 및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계 고교 활성화, 선원전문교육기관의 수산계 고교 지원기능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수산계 고교 활성화는 청년 어선원 육성을 위해 필수적인 사항이다. 수산계 고교가 우리나라 어선 분야 해기사 공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산계 고교 승선학과 신입생 모집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학령인구의 감소, 어선기피 현상 등으로 22학년도 전국 9개 수산계 고교 승선학과 신입생 모집률은 54.9%에 그쳤다.

근해어업과 원양어업에 종사하는 우리 어선원 수가 감소하고 있고, 선장과 기관장의 평균 연령도 60세가 넘어가는 등 어선원 감소와 고령화 추세가 심화 되고 있어 조업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산계 고교 신입생 모집마저 원활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 어업기반이 크게 약화될 우려가 있다는 게 해수부의 판단이다.

이에 해수부와 수산인 단체는 수산계 고교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수산계 고교 3학년 대상 종합승선 실습 프로그램과 연계해 기항지(삼천포, 포항)에서 관내 중학생, 학부모 등에게 승선체험을 제공하고,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실습선인 한미르호 내에 수산계 고교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찾아가는 학교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수산계 고교의 매력과 특장점을 유튜브, 대형 포털(네이버 등) 및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국의 청소년 자립지원관 및 쉼터를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어선원이라는 직업, 해기사 교육 과정 등을 설명하고, 어선원으로서의 진로를 소개하는 일정도 계획돼 있다.

김재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청년 어선원 육성은 우리나라 수산업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수한 청년들이 어선어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에서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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