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 해제' 대전 하반기 분양시장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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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지구 해제' 대전 하반기 분양시장 성적표는?

이달 '중촌SK뷰',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등 3개 단지 청약 예고

  • 승인 2022-07-04 17:22
  • 신문게재 2022-07-05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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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2년 만에 투기과열지구에서 벗어난 대전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또다시 뜨겁게 달아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과도한 규제로 대출과 세금부담이 커지면서 청약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규제 완화로 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7월 4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중 대전에선 재건축 단지인 '중촌 SK뷰'와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주상복합 아파트 '대전스카이자이르네' 등 3개 단지가 분양을 예고했다.

먼저 이번 주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둔 단지는 '중촌 SK뷰'다.



중촌 SK뷰는 중구 중촌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8세대 규모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07세대가 일반분양에 나온다.

분양승인 절차를 남겨둔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도 이달 분양을 목표로 한다.

한화건설이 서구 정림동과 도마동 일원에 짓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6개 동, 총 1349세대를 짓는다. 2개 단지(1단지 659세대, 2단지 690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15일 분양을 예정했는데 지자체의 승인이 나지 않으면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 졌다"면서도 "이달 내 계획한 일정에 따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특별공급에 돌입해 5일 1순위(해당 지역) 청약자 모집에 나서는 단지도 있다.

대전 하반기 분양시장 첫 테이프 끊은 '대전스카이자이르네'는 지하 5층~지상 39층, 총 175세대를 공급한다. 선호도가 높은 84㎡ 4개 타입으로 구성했다.

사업승인 지연 등 변수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들 단지 분양은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규제 완화 첫 분양으로 향후 대전지역 청약 시장을 가늠해본다는 관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그동안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 제한으로 청약을 포기한 사례가 빈번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이번 규제 완화로 꺾였던 청약시장이 조금은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조정대상지역으로 대출규제 등도 묶여 있어 예전 분위기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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