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글로벌 기후재난, 함께하는 더 나은 세계로’ 2022 글로벌 기후재난 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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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글로벌 기후재난, 함께하는 더 나은 세계로’ 2022 글로벌 기후재난 포럼 성료

  • 승인 2022-07-13 15:53
  • 노춘호 기자노춘호 기자
캡처 송필호 회장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12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글로벌 기후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인 '2022 글로벌 기후재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송필호 회장은 "그간 인류의 번영에 크게 기여한 화석 연료가 이제는 거꾸로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그래서 현재는 전 세계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 놓는 등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특히 MZ세대는 텀블러 챌린지 등 다양한 운동들을 벌이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이미 발생한 온실가스의 영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지구의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무려 1.2도가 상승했고, 이로 인한 이상기온의 영향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필호 회장은 "이상 기후로 발생하는 다양한 기후재난은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 산림파괴와 홍수 등 재난 발생으로 주거 환경이 파괴되며,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이재민, 폭염에 시달리는 노숙인, 쪽방촌 주민과 같은 '기후 난민'들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고는 모른다"며, "재난 현장 일선에서 활동하는 우리 협회의 관점에서는 아직까지 기후재난에 대한 대비가 충분치 않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기후재난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려면 무엇보다도 재난 각각의 특성에 대한 법과 제도는 물론이고 사회적 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출 필요가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범국민적 관심과 동참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필호 회장은"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2022년 글로벌 기후재난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모쪼록 이번 포럼이 앞으로 다가올 큰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와 실천 가능한 대책을 마련하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며, 포럼 개최 취지를 밝혔다.



한편 기후재난은 지난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124개국 1000여명의 각 분야 학자, 기업가,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기후변화 대응실패가 앞으로 10년간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위협이라고 꼽았다.

이어진 축사에서 서영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인류가 너무 빠르게 달려오는 바람에 지구가 아파하는 것을 몰랐다. 기후 변화와 그로 인한 기후재난은 우리 인류에게 보내는 신호다. 기후재난과 이로 인한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입법인데, 그 역할을 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저도 혜안을 나누고자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행정부의 역할이다. 정책 추진 동력이 가장 시급한 시기인 지금, 정부는 기후재난과 그로 인한 피해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재난 일선에서 열과 성을 다하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찬사를 보내며 제도적, 입법적, 예산으로 도울 것이 있다면 돕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은 축사에서 "재난안전관리본부라는 직제를 행정안전부에 편제했다는 것은 그만큼 재난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그에 따른 피해를 정부가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재난관리의 성패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재난관리역량을 키우는 것은 국가적인 사명이기도 하다. 변화하는 재난환경 속에서 정부의 재난관리역량을 높이기 위해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국정과제에 반영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집중호우, 폭염, 가뭄 등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와 급변하는 사회 환경은 예측 불가능한 복합 재난 발생 위험성을 높여서 재난관리체계에 지속적인 변화 발전을 위한 역량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전문가와 청년이 함께 모여 기후재난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오늘 포럼은 의미가 깊으며, 재난관리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는 제주연구원 김상협 원장, 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 줄리안 퀸타르트 공동창립자가 참여했고, 기후위기대응청년협의체 이해완 대표, 2021 UN청소년환경총회 청소년대표단의 캠페 에이시아, 김홍진 '우리들의미래' 선임연구원, 가수 블락비의 비범(B-BOMB) 등이 청년 세션을 진행했다.

이어 포럼은 부경대학교 김백민 환경대기과학과 조교수와 정태성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 민정희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사무총장,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 현대미술작가 김지훈 단국대학교 교수, 가수 버나드 박 등이 참여한 전문가 세션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끝으로 김정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제기된 기후재난에 대한 심도 깊은 전문가들의 의견과 청년세대들의 적극적인 동참 및 실행 의지가 단절되지 않도록 향후 본격적인 기후재난포럼을 연속성 있게 열어갈 것을 제안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민관의 적극적인 기후재난 협력 대응과 공동 연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참고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중도일보=노춘호 기자 vanish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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