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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철 지축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
지축지역 주민들은 고양·지축 택지개발지구 등의 시급한 현안문제들에 대해 집단민원 등으로 신도시에 반드시 필요한 생활기반 시설이나 공공주차장 등 광역교통시설 문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 하였으나 관계기관들은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2021년 11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 6월 국토교통부에서 인가받아 지축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강 이사장은 "지축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축지역 시민들의 심각한 문제들의 악순환을 해결하고자 관내 지역주민, 변호사, 건축사, 세무회계사 등이 참여하여 공익적인 활동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특히 '협동조합 기본법 제10조 제2항' 등에 의하면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조합의 업무에 적극 협조해야 하는 등의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지축 사회적협동조합의 활동이 광범위 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들어 지축 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지축역 공공 환승주차장 설치'와 '창릉천변 저류지(수로)문제'에 대해 고양시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지축역 공공 환승주차장 설치'는 지축지구의 중심에 있는 3호선 지축역은 향후 양주·삼하지구, 일영지구, 장흥지구, 송추지구 등 신도시들과 통일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첫 번째 지하철역으로 환승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것 뿐만아니라 최근 국립공원 북한산의 최인근 역으로 대다수의 등산객들이 이용하던 중심역이어서 이용객 수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공을 진행하는 현재까지 공공환승 주차장이 전무하여, 환승차량들로 인해 지축역 주변에는 엄청난 주차난이 생기고 이에 따른 집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LH가 주도하는 덕양구의 다른 지구에서와 마찬가지로 광역 교통시설에 대한 문제는 그동안 해당 기관들이 계속 협의하고 실행 하기위한 합의를 했음에도 내용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실태.
또한 '창릉천변 저류지(수로)문제'는 폭우 시 창릉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경우 임시로 물을 저류하는 등의 수재해 방지 시설의 일환으로 설치된 저류지 시설은 신도시와 전혀 맞지 않는 창릉천을 따라 길게 구덩이를 파고 주변에 철제 펜스를 설치해 해충의 발생과 미관상의 문제로 창릉천변 저류지는 지역주민들의 골칫거리가 된 상태. 최근에는 대부분의 저류지는 갈수기에는 생활체육시설이나 소규모 공연장 등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지축지구의 경우 실질적 수해방지 시설이라기 보다는 시행사가 급조(急造)한 시설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복개 후 지상부를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거나 조경을 한 후 휴식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강경철 이사장은 "앞으로 지축 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고양시민으로 살기좋은 지축 지역을 만들기 위해 광역 교통시설 확충과 미비(未備)된 생활기반시설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양시가 베드타운이 아닌 멋진 고양특례시로의 위상을 보일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의 협조를 강조했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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