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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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 총력

산자부에 유치의향서 제출… 배터리 3사와 270여 개 이차전지 기업·우수교통망 등 입지여건 강점

  • 승인 2022-12-27 10:58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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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기점 100km이내 전지산업 생태계 현황.


충북도가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기업 테슬라의 아시아지역 제2의 기가팩토리(전기차 생산기지) 유치에 나섰다.



도는 산업통사자원부에 아시아 제2공장 기가팩토리(완성형 전기차 및 관련 부품 등 제조 공장)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화상면담에서 한국을 기가팩토리 최우선 후보 중 한 곳으로 꼽으면서 유치전이 달아오르고 있는데, 충북도도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이에 도는 미래먹거리가 될 수 있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를 유치하기 위해 산업부에 후보 산업용지를 제안하면서, 전국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산업인프라와 우수한 교통망 등 최적의 입지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충북은 전기차 필수부품인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이 우수하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3사와 함께 270여 개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있다.

남북과 동서로 7개의 고속도로망과 경부·호남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 청주공항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특히 기가팩토리 유치에 필요한 대규모 산업용지를 확보한 데다 사업추진에 필요한 전력, 용수 등 기간시설 역시 맞춤식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충북유치는 충북을 국내를 넘어 세계 속의 충북으로 우뚝설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충북경제 도약의 새시대를 열기 위해 테슬라 유치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전기차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 중인 테슬라는 한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2 기가팩토리 입지는 내년 상반기 중 결정할 전망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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