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20년 대전 남선공원종합체육관 전면 리뉴얼 추진

  • 정치/행정
  • 대전

준공 20년 대전 남선공원종합체육관 전면 리뉴얼 추진

서구 민선 8기 공약으로 남선공원종합체육관 리모델링
이용객 늘고 있으나 시설 노후화로 민원, 개보수비 증가
전면 리모델링, 경기 유치 등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예정

  • 승인 2023-01-09 16:10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ddddd
남선공원종합체육관 모습
대전 서구가 준공 20년이 넘은 탄방동 남선공원종합체육관 전면 리뉴얼을 추진한다.

9일까지 취재결과 서구는 민선 8기 공약인 남선공원종합체육관 리모델링 이행을 위해 2026년까지 내·외부 구조물과 기계, 전기, 통신설비 등 노후시설을 전면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남선공원종합체육관은 2002년에 건립된 종합레저스포츠센터로, 대전시 체육시설 중 유일하게 빙상장을 갖추고 있고 파도풀수영장과 헬스, 스쿼시, 스크린골프, 풋살장 등 다양하게 활용해왔다.

이용률은 해마다 늘어 전체 이용자 수는 2021년 기준 5만 4668명이다. 이중 빙상과 헬스장, 스쿼시 경기장, 수영장 이용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빙상장 이용객의 경우 코로나19로 2020년 2만 3077명으로 줄었으나 2021년 2만 7333명으로 늘었다. 헬스장 방문객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늘었는데, 2019년 6985명에서 2021년 7811명으로 증가했다. 스쿼시 이용객도 2019년(1838명)보다 2021년 1950명으로 더 늘었다.



그만큼 시설 노후도 역시 심각해졌다. 서구의회에 따르면 준공 20년을 넘다 보니 서구는 한 해에만 체육관 시설 개·보수비로 15~20억 정도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분 보수보단 재건립이나 전면적인 리모델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모 서구의원은 "구민들의 체육활동 욕구도 높아져 둔산과 용문, 갈마, 탄방동은 물론 유일한 빙상장은 대전시민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부분적으로 개보수만 하다 보니 노후도가 심해 민원도 많았다"고 말했다.

서구는 관저동 문화시설용지 연구용역을 위해 확보한 예산을 체육관 전면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에 투입하기로 했다.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 개선과 더불어 전국 동계스포츠 경기대회나 행사 유치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서구 관계자는 "체육관이 해마다 유지보수비가 늘어나 현재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해야 할 단계"라며 "국제 규격을 갖추거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예산이 얼마가 드는지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위해 연구용역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4.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