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시평]뉴ㅡ노멀시대, 디지털 신대륙과 사이버대학

  • 오피니언
  • 중도시평

[중도시평]뉴ㅡ노멀시대, 디지털 신대륙과 사이버대학

이동진 건양사이버대학교 총장

  • 승인 2023-01-24 10:39
  • 신문게재 2023-01-25 1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건양사이버대학교 이동진총장님 사진
이동진 건양사이버대학교 총장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은 인류의 역사가 기록된 이래로 지속적으로 변해왔다. 흔히들 이 시대를 가리켜 디지털 전환의 시대라고 한다.디지털 전환이라는 말이 우리의 삶에 자리매김을 시작한 것은 코로나19를 정점으로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그러나 돌이켜보면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에 이미 디지털트랜스포매이션(digitaltransforma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디지털 세상으로 이사(移徙)를 했다고 보아야 한다.물론 인공지능,로봇,사물인터넷,자율주행 자동차 등이 인류의 일상을 바꿀 문명으로 한창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문명들은 아직은 진행중에 있다고 보는 게 맞다.오히려 이들 문명들보다 인류의 일상을 진정으로 바꾼 건 스마트폰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디지털 전환과 관련하여 스마트폰이 갖는 이같은 의의 때문에 우리가 새로운 문명시대의 인류를 포노사피엔스(Phono-sapiens)라고 부기도 하고,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새로운 표준을 논할 때 스마트폰을 자신의 신체처럼 활용할 수 있는 인류를 떠올려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머릿속에 신대륙이라는 개념의 시작은 아마도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할 것이다. 당시의 유럽의 열강들은 식민지를 위해 신대륙으로 향했고, 막대한 부를 축적하면서 지금의 강대국의 대열에 들어섰다. 신대륙은 이렇듯 우리에게 막대한 부와 발전을 안겨주는 보배이다. 다시 디지털 시대에 대한 논의로 돌아가 보자. 디지털 시대의 신대륙은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 그곳은 나침반을 갖고 항해를 해서 찾아야 하는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스마트폰 속의 세상이다. 스마트폰 속의 디지털 신대륙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동등한 공간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표준의 전환에 대비하여 정착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는 이율배반적인 공간이다.

우리는 리더가 표준 문명의 전환에 게을리해서 후손이 멸망한 사례를 많이 알고 있다. 인류의 역사에서 단 한번도 어긋나지 않은 진리이다. 인류에 대한 정의도 바뀌었고, 새로운 문명과 신대륙에 대한 정의도 바뀌었다. 이제는 이 곳에서 정착할 인간에 대한 교육을 생각할 때이다. 사이버대학교의 총장으로 필자는 코로나 사태로 시작된 교육 전반에 대한 혁신과 변화에 기대와 부담을 함께 갖고 있다.온라인 학습의 교육적 책무와 수월성에 대해서 이해의 폭이 넚어진 것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고등교육 기관으로서 사이버대학의 역할에 대한 기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진 것은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정상과 표준이 새롭이 정리되고 내가 알던 세상의 범위가 싹 바뀐 디지털 신대륙에서 새로운 표준 문명을 제시하는 교육을 선도해야 한다는 부담 또한 크다.

구글은 유튜브라는 동영상을 제공하는 최고의 방송국을 만들었지만 방송국은 없다. 아이폰에세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상점은 미국에 가도 찾아 볼 수가 없다. 더 정확한 표현은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갈 수 있는 모든 곳이 방송국이고 또 모든 곳이 상점인 것이다. 뉴노멀의 시대 디지털 신대륙에서 교육은 전통적인 벽돌로 세워진 벽이라는 테두리 안에 놓여진 책상과 의자로 이야기 할 수 없다. 학습자가 움직이는 모든 곳이 교수이고 학습이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봐야한다. 우리는 사회의 각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이들을 거인이라고 부른다. 이 시대에 교육의 거인은 누구인가? 필자는 사이버대학이 이러한 새로운 표준의 디지털 신대륙에 정착할 새로운 인류를 이끌어 갈 거인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신대륙으로 생활 공간을 이동한 인류는 또 한 번 새로운 대륙으로 신나는 탐험을 줄기차게 이어가야 할 것이 자명하다. 이러한 디지털 신대륙에서 탐험을 지속할 인류에게 새로운 세계관으로 세상을 보고 우리가 맞닥뜨릴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역량을 사이버대학이라는 거인의 어께위에서 올라서서 키워보는 것은 어떤지 생각해 본다.

이동진 건양사이버대학교 총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중학교서 1학년 학생 3층서 추락… 병원 이송
  2. '아산페이'구매, 보유 한도 개편
  3. 전국 각지서 대전으로…‘빵박 2일’ 성료
  4. 정명석 성범죄 돕고 고소 막은 JMS 간부 4명… 최대 징역 3년 6개월 구형
  5. 충남대·공주대 통합, 최종 절차 본격화
  1. 세종에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행정수도 기관 이전 '촉매제' 되나
  2. 박용갑 의원, '공공기관 2차 이전·대전중수청 대전 복귀' 요청
  3. 대전교육공무직노조 "초등학교 교장 노조간부 폭행"…교장 "사실 아니다"
  4. [중도초대석] 국내 최초 국립박물관단지… 임철빈 이사장 "박물관 연결해 새 문화 플랫폼으로"
  5. 시청자미디어재단, '2026 바른 AI디지털 생활 창작 공모전' 시상식

헤드라인 뉴스


실종신고 매년 수천건인데… 충남경찰 전담인력 17명뿐

실종신고 매년 수천건인데… 충남경찰 전담인력 17명뿐

실종 신고가 매년 수천 건씩 접수되고 있지만 충남지역 15개 경찰서 중 실종 사건만을 전담하는 팀은 4곳, 인력은 1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경찰서는 일반 형사사건을 담당하는 형사팀이 실종 업무까지 병행하고 있어 초동대응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실종 신고 접수 건수는 3032건으로 2023년 3873건, 2024년 3148건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실종 신고 이후 발견되지 않아 사건이 종결되지 않은 미해제 건수는 2023년 1..

채혈부터 블랙박스까지… 경찰 증거수집 절차 잇단 제동
채혈부터 블랙박스까지… 경찰 증거수집 절차 잇단 제동

경찰이 범죄 혐의를 뒷받침할 핵심 증거를 확보하고도 수집 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지키지 않아 재판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충청권에서 반복된 사례들이 음주단속과 교통사고 처리, 분실물 확인 등 일선 경찰관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업무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개별 사건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최근 경찰의 이른바 '셀프 수사 종결' 논란까지 불거진 가운데 수사 권한과 책임이 커지는 만큼, 위법한 수사나 부실한 초동대응에 대해서는 명확한 책임을 묻는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

수시 직전 9월 모평 졸업생 등 11만명 몰려… ‘N수생·사탐런’ 주목
수시 직전 9월 모평 졸업생 등 11만명 몰려… ‘N수생·사탐런’ 주목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에 졸업생 등 수험생이 11만명 넘게 지원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자연계 수험생이 과탐 대신 사탐을 선택하는 '사탐런'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산했다. 대전권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되는 가운데 지역 수험생들은 모평 가채점 결과로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과 정시 지원선을 함께 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평은 9월 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고등학교 2162곳과 지정학원 574곳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 시작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 시작

  • 호흡기 질환자 급증…‘건강 유의하세요’ 호흡기 질환자 급증…‘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