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개 구의회 26일부터 새해 첫 의사일정… 불협화음·의정비 인상 논란 해소할까

  • 정치/행정
  • 지방의회

대전 5개 구의회 26일부터 새해 첫 의사일정… 불협화음·의정비 인상 논란 해소할까

중구, 유성구, 대덕구 26일부터, 동구와 서구 2월 중 개회

  • 승인 2023-01-24 16:09
  • 신문게재 2023-01-25 4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2023010801000562500020151
1월 6일 대전 자치구의장협의회 신년교례회 모습.
대전 5개 자치구의회가 26일부터 올해 첫 임시회 의사일정에 착수한다.

2022년 7월 9대 출범 후 6개월 동안 '불협화음'과 의정비 인상 등으로 뭇매를 맞았던 만큼, 새해 달라진 자치구의회의 위상과 역할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중구·유성구·대덕구의회는 26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될 임시회 일정을 공개했다. 올해 첫 임시회에서는 위원회별로 2023년 주요 업무를 보고받는 것과 일부 조례안 심의·의결한다. 이 과정에서 집행부를 향한 견제를 보여주는 5분 발언과 구정질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중구의회는 26일 국민의힘 2명, 더불어민주당 4명 등 6명의 의원이 5분 발언에 출격한다. 안형진(국힘·다선거구), 오한숙(국힘·비례), 육상래(더민주·가선거구), 류수열(더민주·나선거구), 유은희(더민주·가선거구), 김선옥(더민주·비례) 의원이다.

중구의회의 눈여겨볼 조례는 '중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와 '중구 치매환자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다. 5개 구 가운데 고령자 세대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한 조례로 예측된다.

유성구의회의 일정도 유사하다. 대신 유성구의회는 26일 5분 발언 대신 구정질문을 통해 올해 구정 방향에 대해 집행부와 의회의 간극 또는 유사점을 살펴볼 수 있는 질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대덕구의회는 '대덕구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갱년기 증후군 관리 및 지원 조례' 등을 입법 예고했다. 특히 산업재해 조례안은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적 특징을 담은 것으로 구민의 삶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다만 대덕구의회는 입법조례 외 의사활동이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구정질의는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은 임시회에서 해왔지만, 이번 회기에서는 5분 발언 계획이 없다.

대덕구의회 관계자는 "구정질문이나 5분 발언을 정례회, 임시회로 나누거나 언제 꼭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의원들이 구정질문이나 5분 발언을 할 여지가 있다면 올해 임시회부터 언제든 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의회는 2월 8일부터, 동구의회는 2월 16일부터 임시회를 연다. 1월 말 임시회를 여는 다른 구의회와 시간 격차가 꽤 크지만 탄력적으로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는 취지다. 동구와 서구의회는 입법조례나 임시회 구체적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임시회의 주된 일정이 업무보고다. 그러나 지난해 소란스러웠던 5개 구의회, 의정비 대폭 인상 등 논란의 소지가 많았기 때문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인 의정 활동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2월 1일부터 열흘 동안 임시회 일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국화로 물들다", '제26회 아산시 국화전시회 개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4.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5.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1.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2.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3.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4. 세종시의원 의정비 인상 논란… 요식행위 그친 시민 의견수렴
  5.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