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에너지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사업 만족도 낮아… 실태조사 통해 보완해야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 에너지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사업 만족도 낮아… 실태조사 통해 보완해야

보일러 사용자 중 70% 에너지소비효율등급 4등급
연탄쿠폰 등 지원 사업에 대한 만족도 대부분 낮아

  • 승인 2023-02-01 23:35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환경
대전시의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 지원 사업 대상자 대다수가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1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22년 대전 에너지 취약계층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취약계층 대부분이 열악한 환경의 난방기를 사용하고 있고 연탄쿠폰·에너지바우처 등 지원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했다. 환경단체는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취약계층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22년 10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대전 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에너지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복지활동가양성교육 수료자들이 직접 방문해 진행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데이터 분석과 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노후 창호 선별을 담당했다.

조사 결과 난방기기의 낮은 효율과 노후된 거주지 등 생활 환경 문제로 인해 난방 지원 사업 만족도가 낮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일러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70%가 비교적 최근인 2010년 이후에 보일러를 설치했으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4등급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소비효율이 4등급인 보일러는 열효율이 81~85% 미만이고, 1등급 제품보다 연간 3만 5000원가량 요금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연탄쿠폰 지원을 받는 대상자들은 해당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난방비 감면·에너지바우처·전기요금 감면·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또한, 정보 부족으로 본인이 대상자가 맞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 복지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도에 대한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

환경단체는 현재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이 가진 개별적 문제를 파악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전시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후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기관과 기업, 단체가 협력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시의 경우, 주택성능진단 시범사업을 통해 저층 노후주택 집수리와 성능개선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취약 계층이 겪는 난방 시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조용준 대전환경운동연합 국장은 "물질적인 지원만 하기보다는 실제로 지원받는 시민들이 만족하고 있는지 확인해 부족한 부분을 고쳐야 한다"라며 "대상자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인지하고 개선하기 위해선 실태조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홈플러스 문화점 결국 폐점... 1월 급여와 설 상여금도 밀린다
  2. 서산지청서 벌금 내부횡령 발생해 대전지검 조사 착수
  3. 총경 승진도 저조한데 경정 이하 승진도 적어… 충남경찰 사기저하·인력난 심각
  4. 16억 전세금 갖고 해외도피한 50대, 경찰 추적 2년만에 검거
  5. 대전동부서, 어르신 대상 '2026 달라지는 도로교통법' 설명나서
  1. 대전시, 16일 6시부터 초미세먼지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2. "대전·충남 통합 때 권역별 인사교류" 장동혁 발언에… 교육계 "통합 취지 무색" 반발 여전
  3. 꿈돌이 호두과자 3호점 개소... 관광 핵심 거점 기대
  4. 충돌 후 전복된 차량에서 2명 구조한 32사단 김은광 상사 '칭찬혼쭐'
  5. 건양대, 외국인 유학생 전용 조리공간 개소

헤드라인 뉴스


"통합시 4년간 20조 지원, 서울시 준하는 지위 부여"

"통합시 4년간 20조 지원, 서울시 준하는 지위 부여"

정부가 대전·충남 통합 시 4년간 최대 20조 재정지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과 지위 부여, 2차 공공기관 이전 우대 등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 최은옥 교육부 차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문신학 산업부 차관, 홍지선 국토교통부 차관,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광역 지방정부 간 행정통합시 부여되는 인센티브안'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대전환을 올..

3년 새 인구 두 배… 청주 오송, 산업도시 넘어 정주도시로
3년 새 인구 두 배… 청주 오송, 산업도시 넘어 정주도시로

청주 오송 인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KTX 철도분기역을 품은 청주 오송읍이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과 함께 생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며 살기 좋은 정주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 오송의 인구는 2022년 말 2만4862명에서 2025년 12월 기준 4만9169명으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최근 1년 새 청주시 내에서 가장 큰 폭의 인구 증가를 기록한 지역도 오송이다. 청주시는 다양한 세대가 정착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생활환경 전반에 걸친 정주여건 개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시는..

세종 올 3000억 규모 한글문화단지 기반 다진다
세종 올 3000억 규모 한글문화단지 기반 다진다

세종시가 한글 문화도시 정체성과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 올해는 3000억 원 규모의 한글 문화단지 조성 발판을 마련하고, 2027 국제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한 '한글미술관' 건립을 통해 한글의 세계화와 산업화 기반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풍요와 품격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핵심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도시 기반 조성 ▲한글문화 중심도시 도약 ▲체육·관광 인프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초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 충청권 ‘초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

  • 노인복지센터에 울려퍼지는 하모니 노인복지센터에 울려퍼지는 하모니

  • ‘겨울철 화재 조심하세요’ ‘겨울철 화재 조심하세요’

  • 이장우 대전시장 만난 장동혁 대표 이장우 대전시장 만난 장동혁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