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의원들이 집행부를 대상으로 행정감사를 벌이고 있는 장면 |
민병희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를 지방의회에서 '꽃 중의 꽃'이라고 표현하면서, "자치단체의 정책을 감시·감독·평가하고, 문제점을 파헤쳐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절차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민선 8기가 출범한 이후 지난 1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일차 행정사무감사는 기획감사담당관, 투자유치담당관, 안전총괄과 소관업무에 대해 이루어졌다. 첫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재선·초선의원 가릴 것 없이 행감장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각 의원별 주요 질의사항을 살펴보면, 박상우 부의장은 기획감사담당관 부서를 대상으로 바이오 브릿지 구축사업 예산 미반영을 지적했고, 안전총괄과는 재난대응매뉴얼에 대한 상황별, 부서별 세부사항 숙지 및 교육 요청, 스마트보안등의 기능상 문제점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송복섭 운영위원장은 투자유치담당관을 대상으로 기업유치 체계강화 요구, 외부 근로자 유입에 따른 숙식 등 정주여건 개선 및 부여군 인구유입 적극 유도했다.
조재범 총무위원장은 수마트 마을무선방송시스템 운영 철저 및 가로등·보안등의 부실한 관리 실태 지적했고, 김영춘 산업건설위원장은 저성장·세수부족·지방교부세 감소로 인한 긴축재정 불가피, 공모사업 축소 등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했고, 재해영향평가 심의위원회 이해관계인 위촉사항을 지적했다.
박순화 윤리특별위원장은 교부세 감소 가속화에 대한 대책 마련 촉구 및 불필요한 보조금 축소 검토 를 요청했고, 은산패션전문농공단지 내 금강제화 유치 지연사항을 지적했다.
서정호 의원은 재난대비 충분한 예산확보와 재난대비 실무자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전무한 실태를 따져 물었다.
김기일 의원은 주민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되지 않고 있는 CCTV에 대한 전수조사 및 관리 방안 마련을 촉구했고, 윤선예 의원은 군민제안 활성화 방안 요구 및 안심마을 CCTV사업에 대한 도비 미확보 사유 지적, CCTV설치 기준 및 관제센터 근무인력 1인당 모니터링 대상 CCTV 수가 적절한지를 따졌다.
장소미 의원은 전광판 홍보 효과 미비와 유튜브 채널 운영 실적 저조 사항 지적, 청년미디어 작가 발굴을 통해 참신한 부여다움을 담은 홍보영상 제작 방안 제안, 재해예방심의위원회의 목적에 맞지 않는 운영 현항 지적, 경찰서·소방서 등과 연계한 CCTV 관리체계 일원화를 제안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