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2년차 하반기 충청현안 '골든타임'

  • 정치/행정
  • 국회/정당

尹정부 2년차 하반기 충청현안 '골든타임'

세종의사당 국회규칙 제정 여야 압박 나서야
연말 정기국회까지 '빈손' 땐 장기 표류 우려
대전충남 혁신도시 대통령 제2집무실도 시급
충청서 잇단 이벤트 예정…'지렛대' 활용해야

  • 승인 2023-07-02 10:43
  • 수정 2023-07-02 10:44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023022201001715100063791
국회사무처 제공
윤석열 정부 집권2년차 하반기에 접어든 가운데 세종의사당 국회규칙 제정 등 충청 핵심현안 관철을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지역 현안 집중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점을 감안할 때 올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가 현안 성패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할 상임위 등 규모를 정하는 국회 규칙 제정이다.

여야가 2년 전 관련법에 합의했고 부지매입비(350억원), 설계비(147억원)도 확보돼 언제든지 착공에 들어갈 여건이 마련돼 있지만 국회 규칙에 발목이 잡혀 허송세월만 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3월엔 이미 네 차례나 용역을 거친 세종의사당 이전 적정 규모 재검토를 위한 자문단 운영을 여야가 결정하면서 내년 총선용 악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후속조치 이행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얼마 전 국회에서 열린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세종의사당 국회 규칙 제정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도 절대 과반 의석을 지렛대로 이에 대해 선제적인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여건을 갖고 있음에도 당 지도부 차원의 움직임은 전혀 없다.

충청권에선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정기국회까지 자문단 활동을 마치고 국회 규칙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여야 지도부 압박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자칫 올해를 '빈손'으로 넘겨 내년 총선이 임박하게 되면 정치권에선 이 사안을 22대 국회로 넘겨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면서 장기표류 우려마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전충남 혁신도시로의 우량 공공기관 제2차 지방이전에 대한 중지를 모으는 일도 시급하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인근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참여정부에서 시작된 공공기관 이전정책에서 20년 가까이 소외돼 오다 지난 2020년 가까스로 혁신도시로 지정됐다.

하지만, 전(前)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도 아직 제2차 이전 로드맵이 나오지 않아 '무늬만 혁신도시'로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충남 서산 공항 건설,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등에 대한 대한 관철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균형발전과 관련된 국가적 이벤트가 충청권에서 잇따를 예정으로 주목된다.

통상 이런 자리엔 정부 고위급이 참석하기 마랸인데 지역 현안 시급성을 알리고 정부 이행 의지를 확인받는 자리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달 10일엔 세종에서 윤석열 정부 균형발전 및 자치분권 컨트롤타워인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 다음달엔 역시 세종에서 지방시대 비전 선포식, 올 가을엔 대전에서 '2023 지방시대 엑스포'가 예정돼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 경제세미나] "대전 AI 성장전략, 우수한 연구역량을 산업 경쟁력으로”
  2. 세종시 아이들의 놀이터, '꿈마루 사업'… 예산 정상화 주목
  3. '시비 지원 없다'던 세종 빛트리축제… 보조금 6천만원 논란
  4. 충남대 명예교수회, 명사특강으로 지역 협력의 새 길 열다
  5. 세종시 복지·의료 사각지대… 시의회 행감서 잇단 지적
  1. 서구 사회복지관협의회 사례관리 네트워크 '서구 사례이음' 사례관리 컨퍼런스
  2. 세종시 토석채취·지하수 관리 도마 위… 시의회 개선 촉구
  3. 이준배 국힘 당협위원장, 중앙당 협력 '매개체 역할' 주목
  4.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5. 천안시, '빵빵데이' 참가 빵집 53곳 집중 위생점검 완료

헤드라인 뉴스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대전 대덕구의회가 넉 달째 이어진 파행으로 민생을 내팽겨 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전반기 의장직을 둘러싼 감투싸움만 되풀이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건부 의장직 양보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기존 의장 후보 추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야 간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의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대덕구의 행정 업무에도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도 본예산 심의마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전석광..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