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해의 책으로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선정

  • 문화
  • 문화/출판

대전시 올해의 책으로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선정

선정도서 청년 배달 노동자들의 현실 담아
12일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선포식 진행
북토크, 다양한 선정 도서 읽기 운동 전개

  • 승인 2023-08-09 11:13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선정_사진(웹자보)
대전시와 희망의 책 대전본부는 올해 시민과 함께 읽을 책으로 강혜인, 허환주 작가의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를 선정했다.

2008년 시작해 올해 16회를 맞은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는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에서 착안한 대전형 독서 운동이다.



올해 선정 도서인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후마니타스, 2021)'는 청년 배달 노동자의 잇따른 죽음에 의문을 가진 두 기자가 배달 노동 뒤편의 사정을 들여다보고 직접 체험한 기록이다. 배달에 국한하지 않고 일상 곳곳에 자리한 플랫폼 기업의 구조와 그로 인한 사회의 변화, 그 이면의 이야기도 함께 전달한다.

희망의 책 대전본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2023년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콘텐츠기업지원센터 콘라보스퀘어에서 선포식을 열고 강혜인, 허환주 두 작가와 북 토크를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도서 선정에 관한 토론자료집과 선정 도서를 증정한다.

전경선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선정위원장은 "올해 선정 도서인'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는 손쉽게 이뤄지는 스마트폰 속 배달앱에 스며 있는 특수고용노동자의 애환과 자영업자의 고충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라며 "많은 대전시민이 함께 읽고 다양한 세상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편리한 세상의 이면에 존재하는 플랫폼 속 노동자에 대한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공동체의 대안들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아산페이 안 쓰면 손해"-연말까지 18% 할인 연장, 법인 10% 연장 할인
  3. 아산소방서, 전통사찰 화재 예방훈련
  4. 천안시,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합동점검·단속 및 캠페인
  5. 삼성디스플레이, 취약가정에 1억5천만원 후원
  1. 아산시 음봉어울림도서관, '시선 너머의 이야기' 전시
  2. 영천, '신성일기념관 개관 기념' 고향사랑기부 이벤트
  3. 천안법원, 음주 측정 거부한 50대에 '징역형'
  4. 천안법원, 지인 간 법적소송에서 위증한 혐의 50대 남성 무죄
  5. 천안시 서북구, 동절기 제설작업 대비 안전교육 나서

헤드라인 뉴스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사상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정부는 신속한 시스템 복구에 나서 최악의 상황은 막았지만, 이번 사태가 대전 등 충청권에 가져온 과제는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지역 공공 자산인 국정자원 이전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공공기관이 특정 지역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달갑지 않다.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선 지역의 공공기관을 지키고 새로운 인프라를 유치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중도일보는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시리즈를 통해..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 관세율을 포함한 한미 간의 무역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 형태로 공식화됐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14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동시에 공개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직후 나올 예정이던 팩트시트 발표가 지연되면서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날 공개된 팩트시트에는 지난 정상회담 당시 발표된 내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교도소 이전사업이 8년째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대전시의 명확한 추진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교도소 과밀화와 시설 노후 문제는 이미 한계를 넘었지만, 이전 사업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이며 후적지 개발 계획 역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도시주택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방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은 "대전교도소는 수용률이 142.9%에 달해 전국 평균(122.1%)을 크게 웃돌고, 노후 시설로 국가인권위원회의 개선 권고까지 받..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