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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들이 교육그룹 강사님들과 함께(왼쪽부터 이하나 강사, 송광석 대표) |
올해엔 한반도에 불어닥친 유례없는 폭우와 태풍과 폭염은 온통 나라를 흔들어 놓았다.그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밥상물가와 과일,채소값의 급등은 어려운 서민을 더욱 우울하고 불안하게 하고 있다.
8월 31일, 본 기자는 올해의 마지막 여름의 끝자락 막판에 덜 식은 땡볕을 피할 겸 월평동에 소재한 효인주간요양보호센터를 찾았다.
넓은 실내엔 70여 명의 고령의 어르신들이 소품악기를 흔들면서 손뼉을 치고 율동에 맞춰 합창하는 소리가 강의실을 꽉 채우고 있다.
잠시 지켜보니 저절로 흥과 신바람을 자아내게 했다.너나들이교육 대표,이하나 음악치료사 쌤이 진행하는 학습프로그램 시간의 광경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예쁜 몸매에 천재적인 율동과 노래솜씨는 감히 타인의 추종을 불허케 하고 여러 어르신들을 힐링시켜드리고 우울과 긴장을 단박에 끝내주시는 매력에 반하여 매주 음악치료프로그램 시간을 기다리게 되고 빠짐없이 참석한다"면서 80대 중반의 여자 어르신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효인주간요양보호센터에 입소한 어르신들은 경미한 치매노인부터 중증의 고령노인들이 대부분인데 이분들을 위한 음악치료는 인지력을 높여주고 엔돌핀을 증가시켜 즐거운 일상을 맞게 하는 학습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치매는 뇌기능의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기억,언어,판단력 등의 인지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데 간단한 체조나 지압,운동 등으로 뇌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치료방법 중 하나인 음악치료는 음악의 장르에 춤(율동과 동작)을 융합한 운동기법으로 기분을 전환시키고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주고 있다"면서 너나들이교육 대표,이하나 음악치료사는 음악치료에 대한 개념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매번마다 여러 어르신들을 대할 때마다 몇년전에 하늘나라로 가신 아버지가 떠오릅니다. 친부모님께 대하듯 성의를 다해 학습지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외동딸로 자란 이하나 음악치료사 쌤은 "어린아이때부터 엄마와 아빠의 무릎에 안겨 재롱을 피우면 그리도 예뻐해주시고 즐거워 하시는 모습에 더욱 어리광으로 장기자랑을 부린 것이 오늘의 음악치료사가 된것 같아요"라면서 효심을 내보이기도 했다.
고령사회에서의 노인들의 질환 중 치매가 가장 무서운 질병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음악치료사의 역할이 절실한 현실에 너나들이교육 대표,이하나 음악치료사 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노수빈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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