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노동자 권리 존중 '생활임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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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노동자 권리 존중 '생활임금' 인상

2024년 생활임금 '1만570원', 올보다1.7% 인상
월급 환산 220만 9000원

  • 승인 2023-09-19 17:43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수원시, 노동자 권리 존중 ‘생활임금’ 인상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생활임금을 결정후 이를 기념하고 있다.
수원시가 19일 노동자 권리 존중을 위해 '생활임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2024년 수원시 '생활임금'이 올해보다 1.7% 인상된 1만 570원(시급)으로 결정됐다.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9860원)의 107.2% 수준이다.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18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위원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주재로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내년도 생활임금을 올해(1만 390원)보다 1.7%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20만 9130원(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이다.

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최저임금 상승률, 소비자 물가 상승률 등 국내 경제상황과 시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

시가 2014년 도입한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에서 한 걸음 나아가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을 말한다.

시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수원시·수원시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동자, 수원시로부터 사무를 위탁받았거나 시에 공사·용역 등을 제공하는 기관·업체에 소속된 노동자와 그 하수급인(하도급을 받은 업자)이 직접 고용한 노동자 등 4400여 명이다. 2024년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시 생활임금(2023년 기준)은 경기도 지자체 평균 생활임금보다 다소 낮은 편이지만, 수혜 대상자는 4461명으로 평균(1013명)보다 4배 이상 많다.

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이재준 시장은 이날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강운규 경기지청장은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회의에는 김경례(노사민정협의회 부위원장) 수원시의회 도시환경부위원장, 정기봉 한국노통 수원지역지부 의장,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최종진 경제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노동이 존중받는 수원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님들이 노동자가 권리를 존중받는 노동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노동계), 사(고용주), 민(시민), 정(지방정부)이 협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거버넌스'(민관 협력 체계)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 대화 협의체다.


수원=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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