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군에 따르면 올해 ‘청정어장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기반 조성’ 7개 사업에 240억 원을, ‘수산업 활성화 및 수산물 유통·가공 등 인프라 확충’ 16개 사업에 167억 원을 각각 투입하는 등 수산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근소만 소원면 해역 일대의 오염 퇴적물 및 해양폐기물을 수거해 지속가능한 어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0억 원을 투입해 근소만 청정어장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해양수산부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군은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짓고 11월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군 대표 수산물인 꽃게와 주꾸미의 자원량 증대를 위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도 15억 원을 들여 지난 8월 마무리하고, 자립기반이 우수한 어촌 공동체에 바지락 종패 및 모래 살포 등을 지원하는 자율관리어업 육성 사업을 시행하는 등 수산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어업인의 경영 안정 및 안정적 소득 증대를 위해 신기술(친환경) 양식어업 지원 사업에 나서 ▲친환경에너지 보급 사업 ▲친환경부표 보급 지원 사업 ▲고수온 대응 지원 사업 ▲해삼서식 환경조성 사업 등 10월까지 진행된다.
수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사업은 수산시설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 지원 3개소 ▲수산물 위판장 지원 2개소 ▲수산물 가공설비 지원 7개소 등 총 44억 6900만 원을 투입한다.
또 수산물 판매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수산물 가공업체에 유통비용과 우체국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는 수산물 브랜드 특화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8~12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90명을 어가에 투입하는 등 어번기 일손부족 해소에도 앞장섰다.
김남용 수산과장은 “어업인 소득향상과 수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시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며 “발로 뛰는 수산행정 업무 추진을 통해 모든 어업인이 더 잘 사는 어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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