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 개소… 서울대병원 의사가 진료 본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 개소… 서울대병원 의사가 진료 본다

28억 원 투입 최첨단 의료장비 구비
순환기내과·신경과 등 의사 7명 근무
김 지사 "도민 의료 안전망 한층 강화"

  • 승인 2023-09-26 15:56
  • 신문게재 2023-09-27 9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0230926_1032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6일 서산의료원에서 열린 심뇌혈관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인 서산의료원이 심뇌혈관센터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이 센터엔 서울대병원 소속 의사 6명이 근무, 도민 의료서비스 강화가 기대된다.

26일 도에 따르면, 서산의료원은 이날 원내 본관 1층 로비에서 심뇌혈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엔 김태흠 지사와 성일종 의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김응규 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임재준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는 도내 의료 공급 부족으로 타 지역 유출이 많은 심뇌혈관질환 환자에 대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28억 원을 투입해 설치했다. 규모는 342㎡로, 혈관조영촬영실, 처치 및 회복실, 집중 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의료장비는 혈관조영촬영장치, 초음파 촬영기, 심전도기, 혈액응고측정기, 산소포화도측정기 등 18대를 구비했다. 운영 인력은 총 11명으로, 서울대병원이 파견한 순환기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의사 6명과 자체 인력 1명 등 총 7명의 의사가 근무한다.

진료 범위는 ▲급성 심뇌혈관질환 의심환자 1차 응급진료 및 환자 분류 ▲관상동맥 조영술·성형술 ▲뇌동맥혈전제거술 ▲경피적 풍선혈관성형술 등이다. 또 권역심뇌혈관센터 등과 핫라인을 구축, 중증 및 응급수술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안전한 전원도 실시한다.

도는 중장기적으로 이 센터가 복지부 지정 지역심뇌혈관센터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센터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서울대병원 의사를 추가로 확보하며, 진료 범위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심뇌혈관질환은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는 만큼 제때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동안 서산, 태안 등 서부권 환자들은 관외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라며 "이번 심뇌혈관센터 설치로 적절하고 빠른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져 도민 생명을 보호하고, 의료 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은 "심뇌혈관센터 개소는 우리 지역의 의료공급망 확충에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20230926_1080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6일 서산의료원에서 열린 심뇌혈관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의료원을 돌아보고 있다. 충남도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4.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5.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1.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2.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3.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5.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