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하락... 지역민 경제상황 나쁘게 본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충남 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하락... 지역민 경제상황 나쁘게 본다

  • 승인 2023-10-01 08:07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소비자심리지수11
대전·충남 지역민의 현재 생활형편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7월 1년 2개월 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던 지수가 연속으로 감소한 것인데, 경제 상황을 암울하게 판단하는 지역민이 많음을 의미한다.

10월 1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9월 소비자심리지수'에 따르면 대전·충남 소비자심리지수는 98.2로, 전월(99.3)보다 1.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9월 11일부터 18일까지 64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수가 기준치 100을 기점으로 이보다 높으면 긍정적임을, 낮으면 반대다. 지수는 7월 101.1로 1년 2개월 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 8월과 9월 연달아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반적인 항목에서 고루 감소했다. 우선 9월 현재 경기판단지수는 68로, 8월(73)보다 5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판단지수도 이 기간 80에서 75로 5포인트 하락했으며, 취업기회전망지수도 81에서 76으로 5포인트 주저앉았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8로 전월과 같았다.



현재가계저축지수는 8월 95에서 9월 94로, 가계저축전망지수는 97에서 96으로 각 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가계부채지수는 8월 99에서 9월 100으로 기준치를 넘었고, 가계부채전망지수도 이 기간 98에서 99로 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도 높게 봤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8월 139에서 9월 142로 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도 8월 109에서 9월 115로 6포인트나 올라서면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민이 많았다. 물가와 주택 가격 상승과는 반대로 임금수준전망지수는 8월 116에서 9월 113으로 3포인트 하락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2.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3. 자립준비청년 자기계발비 300만원 후원
  4. 천안시, '담헌달빛관' 개관
  5.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활동지원사 힐링나들이'
  1. 장애인 보조견 환영합니다
  2. “웃으며 배우는 가족 소통법”
  3.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사랑의 김장 나눔
  4. 취약계층 지역주민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5. 위기상황 미혼한부모 가정 위한 통합지원금 기탁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와 당진시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당진항 일원에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을 이끌어갈 최첨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조성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민선8기 도가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과 '당진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 렌터카 대표이사 등과 '케이(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처음으로 자동차산업과 항만물류를 결합시킨 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는 당진..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을 갖춘 인기 단지가 선별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도룡자이 라피크'가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공급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1~2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36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형은 59.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해 모든 당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다. 그동안 대표나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규정을 개정해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을 동등하게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