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섭, 내년 총선 출마 선언…“충주의 판과 결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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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섭, 내년 총선 출마 선언…“충주의 판과 결 바꿀 것”

수변구역 해제‧뇌심혈관전문병원 건립‧도시계획 전면 재검토 공약

  • 승인 2023-10-10 11:03
  • 수정 2023-10-10 14:55
  • 신문게재 2023-10-11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회전]맹정섭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전 충주지역위원장이 10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총선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맹정섭(64) 더불어민주당 전 충주지역위원장이 수변구역 해제와 응급의료 개선을 강조하며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맹 전 위원장은 10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2년 모진 정치풍파를 겪으면서도 충주만을 바라보고 견디면서 오늘을 준비해왔다"며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충주는 너무 많은 세월 국민의힘에 기회를 주었고 정적 맹정섭을 제거하기 위해 가진 노력을 다했다"며 "국정원과 검찰을 시켜 조작하고 구속시킨 후 자기들만의 세상 충주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 30만 자족도시 건설이라는 이들의 요란한 선언은 현재 인구 20만 턱걸이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충주경제자유구역, 외국인투자지역 조성, 노인복지청 건설, 국제학교 유치 등은 물론이고 선거 때만 되면 철도, 고속도로를 조기 착공하고 병원을 유치하겠다고 하는 것은 대표적 사기공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맹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도 무능하고 충주의 국힘 지도자들도 무능하다는 것이 시민들의 중론"이라면서 "서울시 면적의 1.6배인 충주시는 천혜의 보물창고로, 맹정섭 특유의 추진력과 정치력으로 시민들과 함께 충주의 판과 결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충주시 면적의 약 30%인 수변구역의 전면 해제를 약속했다.

투쟁과 입법을 통해 2년 안에 이를 완결짓겠다고 밝혔다.

또 4년 전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인 응급의료 개선 투쟁과 관련 뇌심혈관전문병원을 충주에 반드시 완공시키겠다고도 했다.

끝으로 충주시 도시계획 전면 재검토에 착수해 규제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맹 전 위원장은 "준비된 신념과 정치력으로 충주시의 판과 결을 바꿀 수 있는 저 맹정섭에게 마지막 용기를 주시기 바란다"며 "22년을 참고 기다렸다. 오는 22대 총선에서 승리하겠다. 충주시민과 국민을 위해 미치도록 일하는 기회를 저에게 꼭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맹 전 위원장은 제천시 한수면 출신으로 충주상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대통령후보 노무현 충북책임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대통령후보 이재명 충주시 상임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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