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23주만에 하락 전환... 충청권 상승·하락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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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23주만에 하락 전환... 충청권 상승·하락 엇갈려

11월 넷째주 0.01%↓... 서울 27주 연속 상승세 마감
충남 0.02%↑ 한 주 만 상승 복귀... 충북 0.01%↓ 19주 만에 하락세 돌아서

  • 승인 2023-11-30 16:30
  • 신문게재 2023-12-01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부동산
전국 아파트 가격이 6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경기침체 우려와 고금리 기조 탓에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다. 충청권 집값은 지역별로 상승·하락이 엇갈렸다.

11월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6월 셋째 주 이후 23주 만이다.

수도권(0.01%→-0.01%)과 지방(0.00%→-0.02%)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서울(0.03%→0.00%)은 보합 전환했다.

충청권은 충남이 한 주 만에 상승세를 다시 탔다. 대전·세종·충북은 오름폭이 줄거나 하락했다.



충남은 천안과 예산이 집값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0.02%) 전환했다. 대전은 0.02% 올랐지만, 상승 폭은 지난주(0.03%)보다 줄었다.

세종 아파트 가격은 지역별 혼조세로 전주(-0.02%) 내림폭을 유지했다.

충북은 0.01% 내려 1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도 27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급매물 위주 문의는 있지만,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낮아지며 거래 감소와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인천(-0.05%→-0.07%)은 하락 폭이 확대됐고, 경기(0.02% → 0.00%)는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시장 전반이 위축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89개에서 70개로 대폭 줄었다. 보합(7→17개)과 하락 지역(80→89개)은 늘었다.

집값은 부산과 인천으로 각각 0.07%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제주·대구(-0.03%), 세종·전남(-0.02%) 등이 뒤를 이었다.

전셋값은 0.08% 상승을 기록하며 19주째 올랐다. 다만 지난주(0.10%)보다 상승 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16%→0.14%)과 서울(0.17%→0.16%)의 상승 폭은 줄었고, 지방(0.03%→0.03%)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대전·세종이 각각 0.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서울(0.16%), 경기(0.15%), 충북(0.08%), 강원·전북(0.07%), 충남(0.04%) 등이 상승했다. 대구(-0.05%), 부산(-0.04%), 전남(-0.03%) 등은 내렸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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