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서울의 봄'에서 수도경비사령부로 사용된 한남대 사범대 전경. 한남대 제공 |
영화 '서울의 봄'이 한남대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한남대에 따르면 영화 '서울의 봄'에 등장하는 건물은 한남대 사범대와 탈메이지기념관 내·외부다. 촬영은 2022년 3월 진행됐다.
영화에서 한남대 사범대는 '수도경비사령부'로, 탈메이지기념관은 '특전사령부'로 사용됐다. 1979년 12월 12일 실제 벌어졌던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두 장소는 반란군에 맞서는 이들의 기지로 주요하게 등장한다.
![]() |
![]() |
정우성 배우가 한남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
한남대는 2006년 영화 '그해 여름'을 시작으로 15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됐다. 대전시문화재로 지정된 한남대 선교사촌에서 2016년 '덕혜옹주', 2017년 '살인자의 기업법', 2020년 '정직한 후보' 등을 촬영했다.
한남대 대운동장에선 2012년 영화 '코리아', 학생회관에선 2013년 영화 '변호인', 계의돈기념관에선 2017년 영화 '1987'을 각각 찍기도 했다. 2015년 영화 '쎄시봉'에선 야외 연주 장면 배경으로 사범대 잔디광장이 등장했다. 2022년 살균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공기살인'은 한남대 56주년기념관과 중앙도서관 등에서 제작했다.
한남대서 촬영한 드라마로는 2018년 '마더', 2022년 '모범형사2', 2023년 '비질란테' 등이 있다. 개봉을 앞둔 송중기 배우 주연의 '보고타'와 이솜, 옹성우 배우 등이 출연한 '별빛이 내린다'도 한남대서 촬영한 작품이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