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 전환 분위기... 서울 집값 29주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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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 전환 분위기... 서울 집값 29주만에 하락 전환

176개 공표 지역 중 60%에 근접한 102곳 가격 내려
5개월 연속 대전 보합 전환... 세종·충남 하락세 지속
충북 지역 유일 상승... 전국 최고 상승폭 기록

  • 승인 2023-12-07 17:08
  • 신문게재 2023-12-08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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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한국부동산원 캡처]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전국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서울이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고, 176개 공표지역 중 가격이 내린 시군구는 지난주 (89개) 대비 13개 늘어난 102곳이다. 전체 비중의 60%대 근접한 수치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6월 셋째 주 이후 2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2주 연속 내림세다.

수도권(-0.01%→-0.01%)과 지방(-0.02%→-0.02%)은 하락 폭을 유지했다. 다만, 서울(0.00%→-0.01%)이 하락 전환하면서 전체 시장을 끌어 내렸다.

서울 집값은 5월 셋째 주 이후 29만에 내렸다. 향후 주택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관망세가 확대되고, 매물가격 하향조정 사례가 진행된 영향이다.



하락 폭이 가장 큰 자치구는 강북·금천구로 각각 0.06% 떨어졌다. 강남구는 -0.05%, 마포·동작구 -0.03%, 서초구 -0.01% 등 순으로 내렸다.

충청권에선 세종(-0.09%)이 8주째, 충남(-0.02%)은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5개월 연속 상승하던 대전(0.00%)은 보합 전환했다. 충북(0.07%)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이번 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시도별로는 강원(0.03%), 전북(0.01%) 등이 상승했고, 부산(-0.07%), 전남·인천(-0.05%), 대구(-0.04%)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0.07%)은 20주째 상승했다. 지난주(0.08%) 대비 상승 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14%→0.11%)과 서울(0.16%→0.14%)은 오름 폭이 축소됐고, 지방(0.03%→0.03%)은 상승 폭을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대전(0.19%), 서울(0.14%), 세종(0.14%), 경기(0.12%), 강원(0.12%), 충북(0.08%) 등은 올랐고, 대구(-0.04%), 부산(-0.04%), 제주(-0.03%) 등은 내렸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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