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친환경 리튬인산철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세계 최초 개발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지질자원연 '친환경 리튬인산철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세계 최초 개발

  • 승인 2023-12-07 17:36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31207173101
김병수 박사가 연구를 하고 있는 모습. 지질자원연 제공
전기차 보급 추세 속 2030년이면 리튬인산철 배터리 이용이 55% 이상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자원연)은 원활용연구본부 김병수 박사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저온 건식 재활용기술을 적용한 리튬인산철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방전된 폐리튬이온 배터리를 선별 공정 없이 단순 파쇄 후 1200℃ 이하의 온도에서 부분 용융해 블랙매스와 흑연을 분리 회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친환경 저온 건식재활용 기술이다. 블랙매스는 리튬 95% 이상을 분리하며 흑연은 80% 이상 수준으로 분리 회수할 수 있다.

clip20231207173120
현재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대부분 니켈·코발트·망간 또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계열에 적용된다. 기계적 파·분쇄와 건조, 물리적 선별, 열 처리 후 습식공정을 거치거나 질소 또는 대기분위기에서 1400℃ 이상의 건식 처리공정 처리 후 습식공정을 통해 재활용하고 있다.



김병수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세계 최초로 리튬·인산·철 계열에 적용한 폐배터리 재활용 혁신 기술이다. 폐배터리의 선별 공정 없이 단순 파쇄만 하는 장점이 있으며 질소가 아닌 일반적인 대기 분위기 1200℃ 이하에서 부분용융해 흑연 함유량을 대폭 줄인 블랙매스와 흑연의 분리회수가 가능하다.

또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슬래그가 배출되지 않으며 기존 기술보다 200℃ 이상 공정 온도를 낮춰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환경 친화형 건식공정 기술이다.

연구팀의 기술은 집전체인 알루미늄과 구리, 알루미늄-구리 합금의 녹는점이 비교적 낮다는 특성을 이용해 NCM, NCA배터리에도 적용 가능하다. 또 현재 상용 중인 용융환원 공정보다 에너지 집약적 용해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운용이 매우 쉽고 설비 투자비도 저렴한 장점이 있다.

김병수 박사는 "이번 기술 개발은 세계 최초로 시도된 친환경 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 기술로, 기존 상용화된 기술의 복잡한 공정은 물론 환경적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한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을 확대하고 국가 자원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리튬이온배터리의 수명 연한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혁신기술의 총아가 될 수밖에 없다"며 "친환경 자원재활용 초격차 기술 개발과 국가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걷기로 건강도 혜택도 챙기세요"
  2. 천안 다가동 예식장 연회장서 천장 마감재 떨어져 하객 10명 부상
  3. 전통시장 수산물 구매, 최대 30% 환급 시작
  4. 어촌마을 워케이션, 바다와 함께 일하며 쉼표 찍는다
  5.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 본격화...6월 중 최종 사업자 선정
  1. aT, 무궁화 보급 유공자에 표창 수여
  2. '고향서 100일' 부석사 불상 日 귀양길…"그곳서 일본 양심 깨우길"
  3. 상명대, 소수정예 웹툰작가 양성사업 선정 및 참여 교육생 모집
  4. '소 써레질·손 모내기' 특별한 광경...5월 21일 만난다
  5. 농촌진흥청, 봄철 농작물 생육 부진 대책 마련

헤드라인 뉴스


대선 본선레이스 돌입…충청현안 골든타임

대선 본선레이스 돌입…충청현안 골든타임

12일부터 제21대 대선 공식선거 운동이 막을 올리는 가운데 충청권 핵심 현안의 대선공약 관철을 위한 총력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선 본선레이스에서 각 당 후보들로부터 대통령실 및 국회 세종 완전이전, 대전 충남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등 해묵은 지역 현안 관철 약속을 받아내야 하는 '골든타임'에 돌입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은 12일부터 6·3대선 하루 전인 다음달 2일까지 22일 간 열전을 벌인다. 본선레이스 돌입 이후엔 각 후보와 정당이 17개 시도 공약(公約..

21대 대선, 12일부터 공식선거운동 돌입… `충청의 선택` 촉각
21대 대선, 12일부터 공식선거운동 돌입… '충청의 선택' 촉각

12일부터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충청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이 이번 대선에 나서면서 3파전 구도가 짜여졌다. 특히 대선 필승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최대 승부처이자 전통적 캐스팅보터 인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한 3주간의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일부터 대선 전날인 6월 2일까지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후보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

대선후보들 `감세 공약` 봇물... 세수결손, 0%대 저성장은 어쩌나
대선후보들 '감세 공약' 봇물... 세수결손, 0%대 저성장은 어쩌나

국민의힘이 대선주자로 김문수 후보를 공식화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주요 정당들의 대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들 후보들은 잇따라 감세 공약을 내놓으며 민심을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재원 확보 방안이 뒷받침되지 않아 '표풀리즘'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대선주자들의 감세 공약을 보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4%에서 21%로 인하하고, 상속세 최고세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6%로 낮추며,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을 물가상승률에 연동하는 세제 개편안을 제시했다. '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선 선거운동 앞두고 선거범죄 예방, 단속 회의 실시 대선 선거운동 앞두고 선거범죄 예방, 단속 회의 실시

  • 봄비가 와도 즐거운 제14회 월화수목 대전달빛걷기대회 봄비가 와도 즐거운 제14회 월화수목 대전달빛걷기대회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