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첫 대한건설협회 수장에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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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첫 대한건설협회 수장에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이사

임시총회서 대의원 155명 중 97표 득표
"건설업계와 협회 발전 위해 힘 기울이겠다"

  • 승인 2023-12-17 17:42
  • 신문게재 2023-12-18 1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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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국내 최대 건설단체인 대한건설협회를 이끌 차기 회장에 한승구 계룡건설산업(주) 대표이사가 당선됐다. 역대 충청권 출신으로는 처음이자,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 첫 수장이 됐다.

대한건설협회는 1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2023년 제3회 임시총회를 열고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이사를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대의원 선거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선거에서 한 회장은 대의원 155명 중 97명의 지지를 얻어 57표 받은 나기선(고덕종합건설 대표) 후보를 제쳤다. 1표는 무효처리됐다.

한 신임 회장은 ▲건설물량 창출 ▲건설산업 수익보장 ▲건설산업 유동성 위기 극복 ▲건설 규제의 과감한 혁파 ▲건설산업 내 불공정행위 근절 ▲비용과 성과가 조화된 조직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 회장은 "개인적인 영광이 크지만 최근 건설환경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나아갈 수 있도록 건설산업 재도약을 위해 한평생 건설인으로 몸 바쳐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임기 동안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회원사인 대·중소기업 간 상호협력 증진과 권익 옹호 도모를 위해 회원사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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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장에 당선된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한 신임 회장은 1989년 계룡건설에 입사해 사장을 거쳐 회장직을 맡은 전형적인 내부승진 전문경영인이다.

충남대 건축공학 학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한 신임회장은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 한국건설경영협회 부회장, 대전상공회의소 특별위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출직 이사, 대한건설협회 제10대 대전시 회장·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 회장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8일까지 4년간 협회를 이끈다. 이와 함께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국내 16개 건설단체를 대표하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도 겸직한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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