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다문화]삶의 활력이 녹아 있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 전국
  • 서천군

[서천다문화]삶의 활력이 녹아 있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 승인 2023-12-21 09:53
  • 신문게재 2023-12-22 11면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베트남을 떠나 한국에 온 지 벌써 8년이 흘렀다.

작년에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기회에 많은 추억이 쌓여 있는 하노이를 찾은 적이 있다.

특히 설날 다가오면서 더 그립고 더 가고 싶은 하노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로 1000년이 넘는 역사가 담긴 큰 도시다.

발전하고 있는 도시라 평소에는 몹시 시끄러운 편이다.

하노이에서 오랫동안 살아본 사람이 다른 곳에서 생활하게 될 때 가장 그리운 것은 바로 도시의 소음이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참 동안 적응을 하지 못했다.

새벽에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소리와 밤 장사 마무리와 낮 장사 준비를 위한 오토바이 소리, 이른 아침 도시를 돌며 장사하는 아주머니들의 '빵 사세요', '쏘이(찹쌀밥)사세요' 등의 목소리들이 그리웠기 때문이다.

24시간 활동하는 하노이는 잠들지 않는 도시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시끄럽기만 했던 하노이의 숨겨진 모습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와 그 근처 도심은 여유있게 걸으며 관광을 할 수 있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하노이 올드 쿼터 심장부에 자리하며 나무가 늘어선 산책로가 아름다운 12ha 면적의 호안끼엠 호수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호안끼엠 호수의 전설을 담고 있고 주말에는 오토바이와 차량을 통제하는 구역이라서 산책하면서 음식 거리를 즐기고 다양한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하노이의 오래된 성당인 성요셉성당도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대표적인 프랑스식 건축물로 성당 맞은편에는 다양한 매장과 맛있는 카페들이 즐비해 항상 인파로 북적인다.

호안끼엠호수 북쪽의 옛 시가지에 위치한 36개의 상업거리도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현대적이지만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특색있는 예술품과 장식품, 비단제품, 전통의상을 파는 상점과 예술가 작업실 등이 자리해 인기를 끌고 있다.

평소와는 다른 하노이의 조용한 모습과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음력 설날에 하노이로 떠나면 도시의 또 다른 정취와 색깔을 볼 수 있다. 이한나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2024년 한층 나아진다
  2. [독자칼럼]국가 유산청 출범을 축하 한다.
  3. 2024 금산무예올림피아드 임원 출정식
  4. 월드비전 위기아동지원사업 전문 자문위원 위촉
  5. [인사]대전 MBC
  1. [인터뷰]91세 원로 시인 최원규 충남대 명예교수
  2. 연이은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한국가스기술공사 근절 대책 밝혀
  3. 2027 하계 U대회...세종시에 어떤 도움될까
  4. 대전서부경찰서,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대책회의
  5. 산내종합사회복지관과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사업본부 협약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가 2024년 한층 나아진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2023년 홍수 피해를 입은 세종동(S-1생활권) 합강캠핑장의 재개장 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상설 피크닉장'이 설치되는 건 고무적이다. 17일 세종시 및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에 따르면 합강캠핑장 복구 사업은 국비 27억여 원을 토대로 진행 중이고, 다가오는 장마철 등 미래 변수를 감안한 시설 재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하천 점용허가가 4월 18일에야 승인되면서, 재개장 일..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