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큐리움(SeaQurium)은 SEA(바다), Question(질문), Rium(공간)의 합성어로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전시교육 공간이다.
2015년 개관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은 연간 25만명이 찾는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 전문 박물관으로 올해 개관 9년 차를 맞아 관람객 요구를 반영해 전시환경 개선을 위한 새단장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어린이 체험전시실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LED 미디어아트를 포함한 새 단장을 완료하고 관람객에게 우리 바다 해양생물에 대한 생동감 있는 전시와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새 단장을 통해 바닷속 다양한 해양생물의 실감나는 영상을 상영할 수 있는 국내 최장 250m의 웅장한 초대형 LED 미디어아트를 시큐리움 내에 설치했다.
영상은 서천 앞바다 조위와 풍속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표출하고 화면 속 물높이가 변화하는 모습을 소개한다.
또 총 31종의 해양생물을 캐릭터로 표현해 소개하는 영상과 서천 바닷가를 CG로 구현한 콘텐츠를 상영해 서천바다와 갯벌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감상할 수 있으며 보름달물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등을 모티브로 다양한 바닷속 영상을 환상적으로 구현한다.
방문객과 과학자가 함께 소통하는 1층 특별전시실 씨큐레이션 랩은 과학자 연구공간을 재현한 열린 실험실로 해양생물에 대한 궁금증에 답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갑오징어, 가리비, 새우, 문어 등 무척추 해양생물을 모티브로 한 동영상도 상영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생물자원 컨트롤타워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씨큐리움을 찾는 방문객에게 해양생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해양생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시큐리움은 이번 새 단장을 통해 해양생물자원의 중요성과 연구성과를 국민에게 알리는 해양문화공간으로 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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