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이진숙 충남대 총장 "꿈에서도 학교 생각… 4년 매우 짧았다"

[초대석] 이진숙 충남대 총장 "꿈에서도 학교 생각… 4년 매우 짧았다"

대학 발전 위한 주춧돌 쌓아… 초광역 캠퍼스 구축 토대
임기 첫해 장학제도 신설 인재 육성·대학 발전 기틀 마련
글로컬30 고배 아쉬운 점, 2차년도 재도전 심기일전 준비
"남은 임기까지 최선… 차기 계획 연구실로 돌아가 생각"

  • 승인 2024-02-05 17:32
  • 수정 2024-02-06 09:05
  • 신문게재 2024-02-06 9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20240204-이진숙 총장
이진숙 충남대 총장. 이성희 기자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사랑받는 충남대를 만들고 싶다'는 신념으로 지난 4년을 보냈다. 모교 출신이자 첫 여성 총장으로서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기대 속에 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 이 총장은 전국 최초 초광역 캠퍼스 구축 토대를 마련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오픈 캠퍼스를 위한 기틀을 닦았다. 취임 첫해 장학제도를 신설해 우수한 학생을 박사과정까지 지원하는 제도를 만들고 대전시의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분야 활성을 위해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유치하고 반도체특성화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빛나는 성과 이면엔 분명 아쉬운 점도 있다. 2023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1차년도 선정에 좌절된 것이 대표적이다. 총장 공약이기도 했던 치과대학 설립을 위해 정부에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임기 내 확실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아까운 대목이다. 그러나 이 총장은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자신이 총장 임기를 마친 이후에도 대학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분명한 방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2차년도 글로컬30 공모를 앞두고 임기 마지막까지 재도전을 위한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2월 27일 임기 만료를 앞둔 이진숙 총장을 만나 지난 4년의 소회와 성과를 비롯해 앞으로 대학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27일 충남대 19대 총장 임기가 마무리된다. 소회가 어떤가.



▲충남대 총장 선거에 나왔던 계기부터 말씀드리면 충남대가 지역사회한테 사랑받는 대학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역 출신이고 건축공학과 전공이다 보니 대전시나 충남도를 많이 방문하는데, 충남대에 대한 이미지가 거점대학으로서의 이미지가 크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충남대가 역할을 잘 해 보고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일을 해야 되지 않나. 그러기 위해 총장이 되고 싶었다. 총장이 되고 나서 제일 먼저 지역협력본부부터 만들었다. 지역 인사들과도 많이 만나고 충남대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소통했다.

모교 출신이다 보니 감사하게도 어떤 일을 하더라도 저한테 큰 의미부여가 됐다. 어느 총장이 안 그랬겠냐만 시간과 열정을 다 쏟아도 늘 부족한 것 같고 늘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은 마음이기도 했다. 잠을 푹 못 자는데 꿈을 꿔도 중간에 깨면 충남대서 일하고 있는 꿈을 꿨다. 당연한 것이지만 4년 내내 부담감과 잘해 보겠다는 의욕이 있었다.

처음 취임할 때는 4년 임기가 길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니 한 대학의 미래를 책임지고 교육의 비전과 성과 모두를 담기에는 4년이란 시간이 매우 짧게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임기 4년을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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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에 총장을 맡아 많은 업적을 이뤘다. 4년을 돌아볼 때 주목할 만한 성과는 무엇인가.

▲가장 주목할 점은 전국 최초의 초광역 캠퍼스 구축의 토대를 놓은 것이다. 70여년간 중심이 돼 온 대덕캠퍼스와 보운캠퍼스를 비롯해 AI-ICT와 융합생명과학특성화 캠퍼스가 될 세종공동캠퍼스,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 내 바이오산업 융합 클러스터 역할을 하게 될 신동캠퍼스, 해양 수산·수의축산 연구 특성화 역할을 수행할 내포캠퍼스까지 대전-세종-충남지역을 아우르는 명실상부 국가거점국립대로서의 충남대의 토대를 마련했다.

두 번째로 충남대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우수대학으로서의 발돋움할 수 있도록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오픈캠퍼스'의 기틀을 놓았다는 점이다. 충남대는 물론 국내 대학이 국경의 경계 없이 고등교육 혁신을 이뤄내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세 번째는 교육·연구 및 인프라 구축에 노력한 결과 정부재정지원사업과 연구·개발사업, 시설 및 인프라 구축 사업 등 지난 4년간 1조 2000억 원이 넘는 정부재정을 지원받아 장기 발전의 토대를 놓았다. 취임 1년 차부터 정부와 국회, 관련 기관 문턱이 닳도록 다닌 결과 2022~2024년 3년간 매년 1000억 원 이상, 4년간 약 4000억 원에 달하는 정부시설 예산을 유치했다. 12개 이상의 신축·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데, 눈앞에 현실화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려 지금은 그 결실을 볼 수 없지만 앞으로 3~4년 뒤부터는 저와 현재의 지도부가 노력해 이뤄놓은 것들이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밖에도 총장 취임 첫해 'CNU Honor Scholarship'이라는 장학제도를 신설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우수한 학생이 신입생부터 박사과정까지 학업과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고 2억여 원을 지원하는 등 공부와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고 첫 수혜 학생들을 배출한 것 의미있게 생각한다. 앞으로 10년 이상이 걸리겠지만 이 학생들이 학부를 졸업하고 석사, 박사까지 공부해 충남대를 이끌어가는 우수 연구자로 돌아올 날을 기대한다. 또 올해 취업률 발표에서 국가거점국립대 1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해 최근 5년간 최상위권의 취업률 성과를 이룬 것 또한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학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다했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결과다.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다.

▲대학 간 통합과 1차년도 글로컬대학30사업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 가장 크다. 임기 내 통합이라는 결실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충남대와 한밭대가 통합 논의를 시작하고 1년여 정도 지난 뒤에야 다른 거점국립대와 국립대의 통합 이슈가 본격화된 것을 생각하면 우리 지역이 상대적으로 적극적이며 선도적으로 대응했다는 측면은 있다. 두 대학의 미래, 국가의 미래를 생각할 때 통합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2차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충남대-한밭대가 '통합기반 혁신' 방안으로 재도전할 계획인데,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임기 마지막 해에 대전·세종권 치의학 연구와 인재양성을 위한 충남대 치과대학·치과병원 설립을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대학과 병원 설립 신청서를 제출함으로써 늦게나마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을 풀 수 있는 물꼬를 튼 점 역시 성과인 동시에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총장 선거 과정에서 대학 구성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는데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와 임기 후반기 국립대 통합, 글로컬대학30 사업이라는 굵직한 이슈들이 발생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함께하지 못한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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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과 라이즈(RISE), 변화하는 고등교육 정책에 맞춘 충남대의 도전은 무엇이 있었나.

▲충남대는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유일한 국가거점국립대다. 국립대, 특히 국가거점국립대는 인재양성과 연구라는 대학 본연의 역할에 더해 지역의 산업, 경제,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거점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충남대는 기존에 대학에게 주어진 역할에서 한발 짝 나아가 지역의 산업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24개 충청권 대학을 비롯한 170여개 혁신기관이 참여하는 RIS 사업의 총괄 대학으로서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학 캠퍼스 내에 유일하게 팁스타운을 보유한 대학으로서 창업 분야에 중점을 뒀다.

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입지한 지역으로서 정출연의 최고급 연구진 1000명이 충남대의 교육과 연구에 참여하도록 하고 충남대의 교수진은 물론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정출연의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시스템인 (가칭)'프라이드 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차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 혁신기획서에도 담길 내용인데, 이를 통해 충남대와 정출연의 교육과 연구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한밭대와의 통합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나.

▲대학 간 통합, 특히 국립대 간 통합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다. 2022년 충남대-한밭대 간 통합 논의가 두 대학의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움직임이었다면, 지난해부터는 정부와 지자체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큰 혁신 방향으로서 '통합 기반 혁신' 전략을 제시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1차년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국립대 6곳 중 4곳이 통합 기반 혁신이었으며 내부 혁신 과제를 제시한 국립대 역시 권역 내 국립대와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 1차년도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정부는 1광역권 1거점국립대 방침을 압박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의 차원에서 추진한 충남대-한밭대 통합이 제 임기 중에 결실을 맺지 못했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지렛대가 돼 대학 간 통합은 더 빠르고 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도 변하고 있다. 위기극복에 대한 교육철학이 있다면.

▲대학은 더 이상 교육과 연구라는 기존의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대학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모든 주체들과 소통하고 협업해야 한다. 충남대는 인근 지역의 국립대와의 통합은 물론 대덕연구단지 출연연과의 담장 허물기를 통해 전공 분야를 뛰어넘어 새로운 융합학문 분야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인류 공영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모든 주체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충남대는 대덕연구단지의 유일한 종합대학으로서 본연의 브랜드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출연 연구원 1000명을 충남대의 겸직 교수로 모시고 충남대의 교수와 학생들이 정출연의 연구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충남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렇게 대학과 정출연을 연계하듯이 충남대가 중심이 돼 지역의 혁신 주체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그 어떤 혁신의 가능성도 도전할 수 있는 혁신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야말로 지역의 유일한 거점국립대인 충남대에 주어진 사명이다.

학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요즘 대학, 대학생들은 선택한 전공 하나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전공은 물론 부전공, 복수전공, 마이크로디그리와 같이 학생이 주체가 돼 대학생활 내내 스스로 진로를 선택하고 계획, 실천해 나간다. 교육은 학생들이 마음껏 선택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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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임기 후 차기 계획은 무엇인가.

▲남은 임기까지 해야 할 게 많이 남았다. 비행기가 착륙하려면 바퀴를 빼야 하는데 주변에서 동체착륙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정신이 없다. 27일까지 숨 가쁘게 일할 것 같다. 매듭짓고 가야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수석부회장이기도 한데 등록금 문제나 특별회계 문제도 풀어야 한다.

2월 말까지 일해야 해서 아직 뚜렷한 생각이 없는데 연구실 내려가서 생각해 봐야겠다. 학생들 가르치면서 일단은 교수로 간다는 게 굉장히 설렌다. 가서 열심히 학생들과 지내보겠다.



-차기 총장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충남대가 걸어온 72년보다 앞으로의 4년이 더 중요한 시간이다. 미래 100년 대학으로서의 충남대의 비전과 목표를 향해 멀리 보고 대학을 꾸려나가길 당부드린다. 충남대는 교수, 직원, 학생, 동문이라는 구성원만의 대학이 아닌 지역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대학이라는 점을 숙고해 국가거점국립대로서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염두에 두면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에도 박차를 가해 주길 당부드린다. 대담=고미선 사회과학부장·정리=임효인 기자·사진=이성희 기자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대전여고 ▲충남대 건축공학교육(학사) ▲충남대 건축계획(석사) ▲Tokyo Institude of Technology 건축환경계획(박사) 졸업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 ▲前 충남대 여교수협의회장·공과대학장·충남대 산업대학원장 ▲대전시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장 ▲前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9·10·11기 ▲前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1·2기 ▲前 제30대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빛공해방지위원회 위원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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