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다문화 엄마 학교', 자녀 공부를 돕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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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다문화 엄마 학교', 자녀 공부를 돕는 열쇠

  • 승인 2025-01-15 16:38
  • 신문게재 2025-01-16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조마리떼스
사진제공=조마리떼스 명예기자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들이 자녀의 학습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대전 다문화 엄마 학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마음 교육봉사단이 운영하는 이 학교는 KAIST 산업경영학동(E2 건물)에서 무료로 초등학생 교육 내용을 미리 배워 자녀의 학습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



1년에 2회, 3월부터 7월까지, 그리고 9월부터 1월까지 총 5개월간 진행되는 수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된다. 2024년 9월 7일에 제19기 졸업식 및 제20기 입학식이 KAIST에서 열렸으며, 현재 제20기 수업이 진행 중이다.





면접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학생은 매주 9~12개의 강의를 수강하고, 토요일마다 KAIST에서 대면 출석 수업을 받는다. 강의는 학교 웹사이트에 미리 업로드되어 있어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총괄 평가가 있으며, 50점 만점에 최소 40점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대면 수업 시에는 워크북을 사용하여 수업 내용을 검토하고 확인 평가를 한다.



2학기에는 수학, 국어, 도덕 과목을 배우며, 4학년에서 6학년까지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학생들은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며 내용을 확실히 이해하고, 자녀 상담 일지, 학교 상담 일지, 가정 학습 지도 일지를 작성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다문화 엄마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충분한 이점이 있다.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자녀에게 좋은 공부 습관을 장려하며, 검정고시 합격과 한마음 글로벌 스쿨에서의 무료 교육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학교에서는 상담 서비스와 일자리 찾기, 변호사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학생들 생활을 지원한다. 제20기 수업에서는 12명의 학생 중 2명이 개인적인 이유로 공부를 중단했지만, 나머지 10명 학생은 자녀들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어머니로서 자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는 상당히 중요하다. 다문화 엄마 학교는 이러한 어머니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조마리떼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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