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노인 모욕 발언을 규탄한다!'

  • 전국
  • 서산시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노인 모욕 발언을 규탄한다!'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에서 어르신 모욕 발언 규탄', 성명서 발표
'어르신 세대는 피와 땀으로 지금의 대한민국 성장 일구어낸 세대'
''어르신의 지혜와 경륜이 가진 가치가 그 만큼 지역사회 풍요 이뤄'

  • 승인 2025-03-10 23:0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사)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파면촉구 서산지역 제19차 촛불집회에서 한 시민이 "야 이 할아버지야 애들 에어컨 밑에서 게임하는 거 좋아해", "할매 할배 죄다" 라는 발언으로 어르신들을 모욕한 언사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에 따르면 "이 발언자는 서산시의 초록광장과 관련 "이 아저씨야 내 아들 거기 뛰어 놀기 싫어, 땡볕에 타죽어. 이 날씨에 추워 죽겠어. 이 추위에 왜 애들 뛰어 놀라고 하는 거예요"라며 "야 이 할아버지야~" 라는 망언을 토해냈다"고 밝혔다.



또한 "서산시의 시민과의 대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며 "오후 2시에 하면 젊은 사람들이 가겠어요? 죄다 할매 할배~"라며 또 한 번 어르신들이 모욕하는 언사를 토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시민의 모독적 발언은 윤리와 상식의 선을 넘어섰다"며 "윤석열 퇴진 서산태안 시민행동은 해당 시민의 진심 어린 사과와 시민 행동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르신 세대는 피와 땀으로 지금의 대한민국 성장을 일구어낸 세대"라며 "이날 한 시민의 어르신 폄훼 발언은 어르신들의 숭고한 노력을 훼손하는 행위이며 노인 경시 풍조가 뿌리깊이 박혀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나타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인 한 분이 돌아가시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며 "오랜 세월 쌓아 온 어르신의 지혜와 경륜이 가진 가치가 그 만큼 지역 사회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며 "노인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의 거울"이라며 "해당 발언자는 어르신들의 자세를 보면서 자신을 성찰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