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숙 논산시의원, ‘수선비 보조금 지원 제도 도입’ 5분 발언

  • 전국
  • 논산시

허명숙 논산시의원, ‘수선비 보조금 지원 제도 도입’ 5분 발언

폐기물 감소 등 관련 직종 일자리 창출 제안 ‘눈길’
환경 오염 ‘DOWN’·일자리 ‘UP’ 논산의 새로운 희망 ‘확신’

  • 승인 2025-04-28 10:24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5분 자유발언 허명숙 의원
허명숙 논산시의원(사진)이 25일 제263회 논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한국은 패스트패션, 논산은 슬로우패션’이란 주제로 수선비 보조금 지원 제도를 도입해 의류 등의 폐기물을 감소시킴과 더불어 관련 직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허 의원은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드는 패스트패션에 대해 경각심을 알리고 환경 보호를 위한 ‘수선비 보조금 지원’ 시책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논산시 공동주택, 원룸촌 및 주택가 등에서 발생한 의류 폐기물은 약 100톤으로 추정되고, 유행이 바뀌면서 새 옷이 헌 옷으로 취급되어 버려지는 중고 의류가 대부분이었으며, 이 중 30톤이 처리장에서 소각 처리되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논산시가 ‘수선비 보조금 제도’를 온·오프라인으로 현실에 맞게 적합하게 도입한다면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첫째, 의류, 신발과 가방 등의 폐기물 감소다. 이는 수선비 지원을 통해 헌 옷, 헌 신발, 헌 가방 등을 수선해 계속 사용하는 문화가 퍼진다면 중고 의류의 재활용으로 폐기물이 감소한다.

▲둘째, 일자리 창출 효과다. 의류나 신발의 수선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 재봉사, 제화공 등 관련 직종의 일자리가 되살아나며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허 의원은 친환경 패션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주기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패스트패션’을 재활용과 자원 낭비를 줄이는 지속 가능한 ‘슬로우패션’으로, 개성과 멋은 ‘패스트’하게 발산하지만, 오히려 재활용을 늘이는 ‘슬로우패션’으로 만들어 환경 오염은 줄이고, 사라졌던 일자리가 창출되는 논산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수선비 보조금 지원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력하게 제안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2.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3.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4.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5.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5.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헤드라인 뉴스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본인이 조선의 온돌과 일본의 다다미를 결합해 보문산에 지은 별장의 복원 공사가 완료됐다. 별장 주변에 나무를 심어 조경 복원만 남겨두었으며, 쓰지 만타로의 아들이면서 대전에서 나고 자란 쓰지 아츠시(87) 씨의 바람대로 일본과 한국 교류의 상징이면서 시민 휴식시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시 공원관리사업소는 보문산 야외음악당에 오르는 길목에 있는 쓰지 만타로(1909~1983)가 지은 근대식 별장의 복원을 최근 마쳤다고 밝혔다. 보문산 중턱에 정남향으로 세워진 2층 건물로 현관과 햇볕 잘 드는 테라스를 겸한 복도, 침실 1·..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한화이글스의 성적과 인기가 치솟으면서 대전시가 이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함께 류현진·오상욱 선수-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한다. 대전시는 펜싱황제 오상욱과 트롯가수 김의영, 축구선수 황인범, 배우 이필모 등 2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세대로 전월보다 2.2%(591세대) 늘었다. 이는 2013년 6월(2만 7194세대)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2만 2397세대로 83% 비율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