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전국 최초 ‘청년 꿈 응원’ 안산청년페어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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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전국 최초 ‘청년 꿈 응원’ 안산청년페어 성료

이민근 시장, “청년의 미래가 곧 안산의 미래, 청년의 발전이 곧 안산의 발전...청년의 꿈 응원”

  • 승인 2025-06-22 15:20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안산시, 전국 최초 ‘청년 꿈 응원’ 안산청년페어 성료
이민근 안산시장이 상록수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 안산 청년페어' 축제 개막을 알리며 청년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김삼철)
안산시가 22일 전국 최초로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2025 안산 청년페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상록수체육관에서 안산 청년페어를 개최했다.

'안산의 미래, 청년을 잇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청년 창업가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정책·진로·문화·복지 등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전국 단위에 통합 플랫폼 축제로 꾸며졌다.

시가 주최하고 시와 경기테크노파크·상상대로·상상스테이션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틀간 1800여 명의 청년이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청년 열정 엿본 '창업경진대회'...'천년식향팀' 대상 영예

행사 첫날 열린 청년창업경진대회에서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13개 청년팀의 도전과 경쟁이 펼쳐졌다. 이날 전문 투자심사위원단이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청년팀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의 심사 총평을 맡은 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는 "전반적으로 사업화에 대한 깊은 고민과 구체적인 계획을 갖춘 팀들이 많아 안산 청년 창업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며 "참가팀들의 높은 기술 혁신성과 사업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 특히, 안산시의 적극적인 창업 지원 노력 덕분에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우수 아이템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대회는 수상팀에게 상금이나 사업화 자금 외에도 안산의 인프라를 활용한 PoC 기회 제공 등 실질적인 사업화 연계에 초점을 맞춘다면 더욱 의미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평가 결과, 대상은 3D 모델링과 정밀 식품 가공 기술 활용 등을 선보인 '주식회사 천년식향' 팀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디알티'팀과 '팀패스'팀이 우수상은 '뉴런소프트'팀, '신화미디어'팀, '파일러니어'팀, '에띠씽크'팀 4팀이 장려상은 '쎄에프'팀, '주식회사 하울링'팀, '라바인섹트컴퍼니'팀, '한국환경정보주식회사'팀, '(주)호랑에듀'팀, '세움'팀 등 총 6팀이 선정됐다. 이번 수상팀에는 총 4500만 원의 시상금과 2억 45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됐다.

시는 수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선배 창업자 및 전문가 멘토링, 창업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입주 공간 무상 제공과 투자자 연계, 청년창업펀드 지원 등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댄스팀 '컴뱃'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린 개막 행사에서는 이민근 안산시장의 환영사와 터치 버튼 세레모니를 통해 청년의 가능성과 미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글로벌 통합 언어 플랫폼 '플리토' 대표와 투자사 'HB인베스트먼트'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는 청년 창업자를 위한 실질적 조언이 이어졌고, 관내 농업(그린티플)·소상공인(㈜열정) 창업자들도 연단에 올라 소소한 팁을 공유했다.

▲삼삼오오 부스 돌며 '청년정책 공유' 열기 후끈

둘째 날 열린 행사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정책박람회가 개최됐다. 카카오뱅크·넥슨·쿠팡·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재직자 8인의 현직자가 멘토로 참여한 '링크ON' 프로그램을 비롯해 두나무와 함께 만드는 세상(사회연대은행)의 청년 대상 성장 특강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직 실무자와 직접 교류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는 청년 참가자들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일동에 거주하는 청년 황상국(30대) 씨는 "실제 현업에서 근무하는 카카오뱅크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고, 이력서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금융권 취업 준비와 관련해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앞으로의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선부동에서 온 오연진(20대) 씨는 "여러 청년정책 관련 부스를 직접 둘러보며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질문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좋았고, 서울에 가지 않아도 안산에서 정책을 쉽게 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점에서 긍정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댄스팀 '락앤롤크루'의 축하공연과 함께 청년과 현직 선배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오픈토크, 이민근 시장과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함께 생각해 보는 토크콘서트 등이 순차 진행되며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열렸다.

주요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창업뿐 아니라 취업, 정책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청년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청년정책 유니버스존'부터 도시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도시브랜드 팝업존', 1:1 개인 컨설팅(금융, 마음, 대학수시입학설명, 취업상담), 면접 사진 촬영·퍼스널 컬러·타로 상담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홍보 부스,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해 처음 개최된 '2025 안산청년페어'는 청년 창업과 취업, 청년정책 등 청년들이 관심 있는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최초의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청년도시 안산시는 앞으로도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청년의 실질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2025 안산 청년페어' 개막식에서 "청년의 미래가 곧 안산의 미래, 청년의 발전이 곧 안산의 발전이다"며 "안산시는 청년의 꿈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안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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