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작년 53억원 흑자경영…암환자 입원·수술 30% 증가

  • 사회/교육
  • 건강/의료

충남대병원 작년 53억원 흑자경영…암환자 입원·수술 30% 증가

서울 '빅5'병원 총 2266억원 적자의 늪
분당서울대병원 함께 국립대 중 유일
암 입원·수술 작년 대비 32%·27% 증가

  • 승인 2025-06-26 17:24
  • 신문게재 2025-06-27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충남대병원 입원
충남대병원이 지난해 전공의가 대거 이탈하는 상황에서도 전국 국립대병원 중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흑자 경영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5월 의정갈등 초기 3개월 때보다 최근 3개월간 입원과 수술이 각각 11%와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여전한 위기 속 희망이 되고 있다.

26일 보건복지부가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서울 '빅5' 병원은 2023년 총 555억원의 수익을 냈지만, 작년엔 2266억원의 적자를 봤다. 서울대병원은 1106억원, 삼성서울병원은 525억원, 세브란스병원은 447억원, 서울성모병원은 193억원의 적자가 났고, 서울아산병원만 5억원의 흑자를 냈다. 전국 국립대병원들도 작년 적자를 기록해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17곳은 작년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아 총 5586억원의 적자를 봤다. 분당서울대병원이 17억원 흑자를 기록했고, 충남대병원은 대전본원 기준 가장 많은 53억원 흑자 경영을 기록했다.

특히, 충남대병원은 입원과 수술환자가 회복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중이고 암질환 입원과 수술은 30% 수준으로 증가하며 지역완결형 진료에 다가가고 있다.

충남대병원 암
중도일보가 확보한 충남대병원 이용 통계에 따르면, 2025년 3~5월 입원 환자 수는 6만4061명에 수술은 4275건 이뤄졌다. 의정갈등이 불거져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2024년 3~5월 입원 환자 수 5만7972명과 수술 건수 3462건에 비교하면 각각 입원은 11%, 수술은 24% 증가했다.

암환자의 경우 2025년 3~5월 입원 3088명에 수술은 1264건 이뤄졌는데 2024년 같은 기간 입원 2343명에 수술 996건보다 각각 32%와 27% 늘었다.

지난해 충남대병원은 지난해 개원기념일 행사를 취소하고 무급휴가와 무급휴직, 연차촉진 등의 경비 절감에 노력했고 직원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그사이 교수들도 전공의 없는 진료환경에 적응하고,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전달체계도 일정 부분 운영되면서 적자는 피해간 것으로 분석된다.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은 "지난해 의료 공백 사태에서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켜준 교수와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었고, 올해 진료를 더욱 정상화하면서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다목적실용위성 6호·누리호 5호 발사 앞둔 항우연 가 보니
  2. 대전지검 검사 24명 공석 등 검찰 인력유출 심각…기소사건도 2년새 43% 감소
  3. 대전안전공업 화재, 본격 원인조사 위한 철거시작
  4. 고유가 '직격탄' 교육현장 긴급 지원… 숨통 트이나
  5. “아파트 옮겼으니 퇴직금 없다”… 경비노동자 울리는 용역구조
  1. "통합대학 교명 추천 받아요"…충남대·공주대 새 간판 달까?
  2.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3.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4.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5.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선거 때마다 장밋빛 청사진…끝나면 찬밥신세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쟁점 "의결 멈출 이유 없다, 정면 돌파"

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쟁점 "의결 멈출 이유 없다, 정면 돌파"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행정수도로 규정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두고 국회 공청회가 예고되면서 쟁점 사항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국회에선 위헌 소지와 국민적 공감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는데, 현재 세종시의 달라진 사회적 인식과 관습 헌법의 모순 등을 고려할 때 심의와 의결을 미룰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오는 5월 7일 행정수도 완성을 골자로 발의된 특별법 5건(황운하·강준현·김종민·김태년·엄태영·복기왕 등 대표 발의, 발의순)의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한 달가량 통제됐던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가 전면 개통되면서 공사를 진행한 (주)원평종합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공사는 원촌육교 진입 램프 구간 보강토 옹벽의 지하 침하와 배부름 현상으로 보수·보강 형태로 진행됐으며, 개통 시점까지 앞당기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3월 30일 통제됐던 원촌육교 일원 보강토 옹벽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이 이뤄졌다. 당초 개통 시점은 5월 1일로 예정됐지만,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면서 3일 앞당겨..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