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 사회/교육
  • 교육/시험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사립·수도권대, 기회균형선발 비중 더 높아… 전문대는 감소

  • 승인 2025-06-29 16:53
  • 신문게재 2025-06-30 6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clip20250629103857
2025년 4년제대학 고교 유형별 입학자 현황. /교육부 제공
올해 4년제 대학교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 비중이 74.7%로 작년(73.6%)보다 소폭 늘어난 가운데, 기회균형선발 입학생 비중은 9.3%로 작년(9.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사립대의 기회균형선발 비중이 높았고, 일반고 출신 비율은 국공립대와 비수도권 대학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곳과 전문대학 12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5학년도 일반·교육대 전체 신입생 34만 8352명 중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인원은 3만 2529명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9.2%(3만 1122명)보다 0.1%p 증가한 수치다.



'고등교육법' 제34조의 8에 따라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10% 이상을 기회균형선발로 선발한다. 이번 공시 결과는 모집 인원이 아닌 실제 등록 인원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clip20250629103747
2025년 4년제대학 일반고 출신 입학자 현황(%). /교육부 제공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사립대가 9.5%로 국공립대 8.8%보다 0.7%p 높았으며, 수도권대는 10.7%로 비수도권대 8.4%보다 2.3%p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문대에서는 기회균형선발 비율이 전년 3.0%(4112명)에서 올해 2.5%(3710명)로 0.5%p 감소했다. 사립 전문대의 비율은 2.6%로 공립대(0.4%)보다 2.2%p 높았고, 수도권(3.6%)이 비수도권(1.8%)보다 1.8%p 높았다.

기회균형선발 대상자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42조의6 제1항에 따라 6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 중 제1호 유형(장애인, 농어촌학생, 특성화고 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2만 720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제6호(만학도) 4545명, 제2호(국가보훈대상자) 625명, 제5호(북한이탈주민 등) 110명, 제3호(서해5도 학생) 24명, 제4호(아동복지 보호종료자 등) 16명 순으로 확인됐다.

clip20250629103653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 대상자별 현황. /교육부 제공
2025학년도 일반·교육대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 비중은 74.7%(26만 346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성화고 6.9%(2만 3903명), 자율고 5.4%(1만 8891명), 특수목적고 4.1%(1만 4338명), 기타 8.9%(3만 874명) 순으로 집계됐다.

국공립대 일반고 출신 비율은 80.9%로 사립대(72.9%)보다 8.0%p 높았고, 비수도권대는 77.0%로 수도권대(71.5%)보다 5.5%p 높았다.

전문대에서는 일반고 출신 비율이 58.2%(8만 4748명)로 4년제보다 낮았으며, 특성화고 출신 비율이 20.2%(2만 9347명)로 비교적 높았다. 기타 경로는 17.7%(2만 5758명), 특목고 2.1%(3129명), 자율고는 1.8%(2654명)였다.

사립 전문대는 일반고 출신 비율이 58.3%로 공립대 (53.4%)보다 높았고, 수도권 대학은 68.8%로 비수도권(50.3%)보다 18.5%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lip20250629104320
2025년 전문대 고교 유형별 입학자 현황. /교육부 제공
한편 이날 공개된 공시에는 2025년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2024년 창업기업 및 창업강좌,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 2025년 계약학과 운영 등 산학협력 현황도 포함됐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4.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5. 당진읍성광장, 주민 손으로 활짝 펴다!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