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근, 보은대회 소백장사 등극…생애 두 번째 꽃가마

  • 전국
  • 강원

전성근, 보은대회 소백장사 등극…생애 두 번째 꽃가마

72kg급 강자 입증

  • 승인 2025-07-06 11:12
  • 신문게재 2025-07-07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5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에 오른 전성근 장사(좌측 이준호코치,오른쪽 전충식감독)
전성근은 7월 5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72㎏ 이하) 결정전에서, 임주성(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생애 두 번째 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이는 2024년 10월 안산대회에서 첫 소백장사에 오른 이후 약 8개월 만의 타이틀 탈환으로,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한 번 이름을 각인시킨 쾌거다.



전성근은 이번 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연이어 돌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3
꽃 가마에 올라탄 전성근 장사
16강에서는 이희현(인천광역시청)을, 8강에서는 이현서(의성군청)를 각각 2-1 접전 끝에 꺾으며 기세를 올렸고, 4강에서는 임종걸(수원특례시청)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대학 시절 함께 훈련했던 경기대학교 후배이자 신흥 강자인 임주성. 서로의 기술과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이였기에 경기는 더욱 팽팽하게 전개됐다.

1세트를 먼저 내주며 주춤했던 전성근은 2세트에서 들배지기로 흐름을 되찾았고, 3세트에서는 연장 계체 판정 끝에 귀중한 한 점을 더 가져오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4세트에서는 전매특허인 안다리 기술을 성공시키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전성근은 "올해 계속 장사를 목표로 달려왔지만, 시합마다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 마음고생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 우승은 더욱 특별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승 상대였던 임주성을 향해 "대학교 때부터 함께 지냈던 정말 무서운 후배다. 기술이 뛰어나고 집요한 스타일이라 결승전이 정말 쉽지 않았다. 서로 너무 잘 알아서 더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6
영월군청씨름단
특히 전성근은 이번 우승을 함께 만들어온 영월군청 씨름단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님께서 늘 큰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셨고, 전충식 감독님, 이준호 코치님의 세심한 지도 덕분에 힘든 시기를 버티고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같이 훈련해준 팀 동료들과 영월군청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없었다면 이 우승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성근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탄력을 받은 만큼, 다음 목표도 분명히 밝혔다.

"다가오는 10월 추석대회에서 또 한 번 소백장사에 오르고 싶다. 지금보다 더 단단하게 준비해서, 더 무서운 장사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전성근. 이제 그는 단순한 유망주가 아닌, 꾸준히 정상을 노리는 '진짜 장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급식종사자들 "교육청 임금체불" 노동청에 진정 신청
  2. [춘하추동]다문화 사회와 문화 정체성
  3. 자녀 둘 기혼 숨기고 이성에게 접근해 6천만원 가로챈 40대 '징역형'
  4. 유명 선글라스 신제품 모방한 상품 국내유통 30대 구속기소
  5. 지역의사제에 충청권 의대 판도 변화… 고교별 희비는 변수
  1. 스프링 피크,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 대응
  2.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3. 건양사이버대 26학번 단젤라샤넬, 한국대학골프대회 우승
  4. 생기원, 첨단 모빌리티 핵심 소재 '에코 알막' 원천기술 민간에 이전
  5. 금강유역환경청, 충남지역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헤드라인 뉴스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주말만 되면 버스가 줄지어 들어오는데, 여기는 애초에 다 못 받는 구조예요. 그마저도 줄어들면 더 뻔한 거 아닌가요." 대전 서구 관광 명소인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인근 사회복지시설 이송로 확장 사업으로 심화될 우려가 크다. 도로 확보를 위해 대형버스 주차 면적을 절반으로 축소될 계획인데, 밀려나는 수요를 수용할 대안이 없어 도리어 도로 혼잡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서구와 대전시에 따르면 응급차량 통행을 위한 장태산 진입도로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이 과정에서 1주차장 일부가 도로와 보행로로 편입돼 대..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동반부진으로 고용의 질적 회복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18일 충청지방데이터청의 '2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취업자 수는 322만 8100명으로 지난해 316만 8800명과 비교해 5만 9300명 증가했다. 지역별 취업자 수는 대전만 감소했고 세종·충남·충북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경우 취업자 수는 79만 5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00명(-0.6%)..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외 정부부처의 추가 이전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후속 과제에 대해선 명확한 비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작년 1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도로 상정된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 등 수도권 잔류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이전 표류가 대표적이다. 지방시대위원회를 필두로 업무 효율화와 연관성상 이전이 시급한 대통령 및 총리 직속위원회 이전도 수년째 메아리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에 이은)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으면서, 전라와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