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유한 법무법인 첫 전환…전문성·법률서비스 강화

  • 사회/교육
  • 법원/검찰

저스티스 유한 법무법인 첫 전환…전문성·법률서비스 강화

  • 승인 2025-07-14 17:33
  • 수정 2025-07-14 17:56
  • 신문게재 2025-07-15 10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IMG_0939
법무법인(유한) 저스티스가 대전·충청에서 처음으로 유한법인으로 전환을 마치고 변호사들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법무법인 저스티스가 유한 법무법인으로 조직 형태를 전환했다. 법무법인 저스티스(대표변호사 김형태·윤진용·박상국·지영준·황윤상)는 지난 3월 31일 법무부로부터 유한법무법인 인가를 받고 조직변경 등기 등 관련 절차를 마쳤다.

법무법인 저스티스는 2012년 3명의 변호사로 시작해 현재는 구성원은 변호사 18명에 노무사 1명의 종합법률 서비스 법인으로 성장했다. 법무법인에서는 보기 드물게 고객만족 및 경영합리화의 국제적 규격 기준인 'ISO 9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전문화하면서 체계화한 서비스 제공에 노력해왔다.

이번 유한법인 전환은 대전과 충남·세종에 본사를 둔 법무법인 중 첫 사례다. 법무부는 국내 로펌이 국제 법률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변호사법을 개정, 유한법무법인 제도를 마련했다. 유한법무법인은 의사결정의 신속성, 구성원의 전문화, 세계화 그리고 우수 인력의 유입에 유리하여 법률서비스를 보다 더 고도화하고 체계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자본금 5억원 이상 필요하고, 법조경력 10년 이상 변호사 2명을 포함한 7명의 변호사가 있어야 설립할 수 있어 기존 무한법무법인 체제보다 설립 요건이 까다롭다.

황윤상 대표변호사는 "생명을 다투는 중증 질환을 치료하는 전문화한 의료기관이 지역에 필요하듯이 법률적 조력에서도 중요한 분쟁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고 서비스할 수 있는 대형 법무법인이 지역에 꼭 있어야 한다"라며 "유한법인으로 전환해 능력 있고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를 추가 모집해 수도권을 능가하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저스티스는 현재 법원, 검찰, 군판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변호사들이 각자 전문영역에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3년 동안 군 복무를 했던 50대 군인이 전역을 앞두고 군인이 되기 전에 있었던 범죄사실로 군 복무 기간 전체가 퇴직금 산정에서 무효가 될 뻔한 사건을 대법원까지 가는 법리 다툼에서 최종 승소해 의뢰인의 명예스러운 전역을 지킨 사례가 있다. 또 국방부가 지정한 불온서적에 대하여 헌법소원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군법무관 재직시 파면을 당한 지영준 변호사는 대법원에서 불온서적 지정은 군인과 국민의 기본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파면처분 무효소송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황윤상 변호사는 "정직과 신뢰라는 원칙으로 법무법인을 처음 시작할 때 함께 한 변호사들이 똘똘 뭉쳐 지난 13년간 인적 변화 없이 지금까지 성장해왔다"라며 "지역 사회에 법적인 권리를 지켜주는 대표 법무법인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응원하다 쓰러져도 행복합니다. 한화가 반드시 한국시리즈 가야 하는 이유
  2. "대전 컨택센터 상담사님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3.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4.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 장애인들 대상 가을 나들이
  5. 김태흠 충남도지사, 일본 오사카서 충남 세일즈 활동
  1. "행정당국 절차 위법" vs "품질, 안전 이상없어"
  2.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3. 박경호 "내년 지선, 앞장서 뛸 것"…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도전장
  4. 올 김장철, 배추 등 농수산물 수급 '안정적'
  5. [2025 국감] 대전국세청 가업승계 제도 실효성 높여야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2년 연속 200만 명이 다녀간 대전시 '0시 축제' 운영 재정을 둘러싸고 여당 의원과 보수야당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뜨겁게 격돌했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민간 기부금까지 동원 우회 재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자발적 기부일 뿐 강요는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여당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에 따르면 3년간 0시 축제에 투입된 시비만 124억 7000만 원, 외부 협찬 및 기부금까지 포함..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1%, 국민의힘은 29%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4%에 달했다. 전국 평균으론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2%, 사회민주당 0.1%, 무당층 25%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충남도의 명산과 습지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 칠갑산을 비롯해 예산 덕산, 공주 계룡산, 논산 대둔산, 금산 천내습지까지 각 지역은 저마다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특성을 간직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쉼과 배움의 공간을 제공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충남의 생태명소를 알아본다.<편집자 주> ▲청양 칠갑산= 해발 561m 높이의 칠갑산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칠갑산 가을 단풍은 백미로 손꼽는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