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입산금지 구역서 등산객 추락…고온에 비닐하우스 자연발화도

  • 사회/교육
  • 사건/사고

계룡산 입산금지 구역서 등산객 추락…고온에 비닐하우스 자연발화도

  • 승인 2025-07-27 16:24
  • 신문게재 2025-07-28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AKR20250726050451063_02_i_P4
7월 26일 오후 10시 31분께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큰불이 났다. 어선 5척이 소실됐다.  (사진=연합뉴스)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26일 오후 10시 31분께 화재가 발생해 어업용 선박 5척이 전소됐다.

화재는 신진도항에 정박 중이던 32톤 선박에서 시작해 나란히 정박해 있던 어선(4척)으로 불길이 옮겨붙어 피해가 커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57분께 인접 소방서의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태안군은 독성 유해물질 배출로 피해가 우려돼 주민들의 현장 접근을 금지했다. 이번 불은 이튿날 오전 3시 30분께 진화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26일 오후 2시 28분께 60대 여성 등산객이 계룡산에서 출입이 금지된 머리봉에 올라 사진 촬영 중 실족해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허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는 실족 등산객을 구조하기 위해 공주시소방서와 계룡시소방서가 각각 구조 출동하고, 결국 소방헬기로 구조해 대전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서산시 음암면에서는 26일 오후 7시 19분께 고속버스에서 잠들었다가 깨어보니 차고지에 문이 잠긴 상태로 안에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연계해 해당 버스의 고속버스 회사가 20분 만에 문을 개방해 구조했다.



이날 낮 체감 최고기온은 36.7도까지 치솟아 무더운 날씨로, 공주시 월미동에서는 테니스 운동을 하던 50대 남성이 열경련으로 어지러움을 느끼며 넘어지며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같은 날 태안군 태안읍에서는 80대 어머니가 밭일을 하다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병원으로 후송돼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진시 정미면에서는 오후 11시 3분께 비닐하우스(500㎡) 1동이 전소됐는데 낮 동안 비닐하우스 안에 보관 중이던 젖은 볏짚이 뜨거운 온도에서 미생물 발효를 일으켜 수증기와 가연성 가스가 발생해 자연 발화된 화재로 추정됐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어르신 복지 증진 맞손
  3. 천안법원, 허위 보조금 신청한 60대 남성 '벌금 500만원'
  4.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5.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1. 당진 173㎜ 홍수주의보 해제…산사태 주의보 '계속'
  2. 백석문화대, 충남형 계약학과 공유·협업 워크숍 개최
  3. 아산시, '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 '중이 없는 회의 개최
  5. 연암대, LG와 함께하는'2025 LG Day'개최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