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지사, 이 대통령 만나 지역 현안 건의

  • 정치/행정
  • 대전

충청권 시도지사, 이 대통령 만나 지역 현안 건의

대전,충남 행정통합, 대전교소도 이전, 충남 수해지역 지원 등 건의
최민호 시장, 세종 집무실과 세종 국회의사당 조속 건립 요청... "해수부 이전 법적 근거 없이 추진"우려

  • 승인 2025-08-03 17:02
  • 신문게재 2025-08-04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새정부-전국시도지사 간담회1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마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 대통령,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뒷줄 왼쪽부터) 오영훈 제주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사진 제공은 대통령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첫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대전·세종 행정통합,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충남 수해 지역 지원 등 지역 현안을 집중 건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는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시도지사 회의로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 정부 주요 관계자와 17개 시도지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자연재난 대응 종합대책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부의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이었다.

이 자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지역 숙원사업인 대전교도소 이전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지역 주도 시·도 간 통합도 대전과 충남이 앞장서 추진 중이다. 이미 특별법안 마련과 시·도의회 동의가 완료된 상태"라며 "대전·충남 통합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대표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교도소는 40년 이상 된 노후시설로, 전국에서 가장 과밀 수용된 기관 중 하나로 교도소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과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큰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결단과 지원을 요청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로 설계된 세종시가 행정 이원화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의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해수부 이전과 관련해 최 시장은 "과거 중앙부처의 세종 이전은 행복도시법에 근거를 두고 장기적으로 추진된 반면, 해수부 부산 이전은 법적 근거 없이 대통령 지시로 추진되고 있다" 면서 "향후 타 부처도 이런 식으로 이전한다면 행정수도 완성은 요원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해수부 이전은 부산의 상징성 때문이며, 타 부처의 분산 이전 계획은 없다"면서 "청와대로 다시 이전하더라도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계획대로 추진된다"고 답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폭우 피해가 심각한 당진과 아산 등 도내 8개 시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현재 1차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추가 선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충남의 경우 당진시와 아산시 등 8개 시군의 피해가 선포 기준을 상회하는 만큼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현안인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원 등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께서 공공기관 2차 이전 조속 추진 등을 약속해 충남에서도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며 빠른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대전충남 통합과 관련 대통령의 광역 시도 간 통합 방안 마련 공약을 거론하며 "현재 양 시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특별법 발의를 앞두고 있는 상태인데, 특별법 통과에 정부·여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최근 타결된 관세협정이 충북 첨단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호우피해가 큰 청주시 옥산면과 오창읍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건의했습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충청권 7월 본격 장마 예상…올해 평년보다 강수량 많아 '주의'
  3.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4.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5.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1.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2.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3.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보건의료 '빨간불'
  4.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5.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헤드라인 뉴스


[2026월드컵] “반드시 승리” 태극전사 26일 남아공전 출격

[2026월드컵] “반드시 승리” 태극전사 26일 남아공전 출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2강 티켓이 걸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는다. 32강 진출 명운이 걸린 경기인 만큼, 국가대표 팀은 물론,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한국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 1패(승점 3점)로 조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남아공은 1무 1패(승점 1점)로 조4위를 기록 중이다. 피파랭킹 25위인 한국과 60위인 남아공은 전력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스태츠퍼폼(Stats Perform) 스포츠 A..

전 세계 e스포츠 팬들 대전에 모인다… `MSI 2026` 카운트다운 시작
전 세계 e스포츠 팬들 대전에 모인다… 'MSI 2026' 카운트다운 시작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디지털 축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6(이하 MSI 2026)'이 이틀앞으로 다가왔다. 28일 개막을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게임 이벤트를 넘어, 대전이 세계적인 e스포츠 허브로 공고히 자리매김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첫발을 뗀 MSI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하반기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함께 양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대회다. 2026년 LoL 이스포츠..

[청년이 미래-3편] 결혼부터 주거까지, 청년부부 든든한 출발을 지원합니다
[청년이 미래-3편] 결혼부터 주거까지, 청년부부 든든한 출발을 지원합니다

"결혼을 계획하고 있지만, 치솟는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에 선뜻 미래를 설계하기가 망설여집니다." 결혼을 앞두고 미래 설계를 시작한 청년들이 마주한 가장 솔직한 고백인데요.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가정을 꾸리기도 전에 망설임부터 앞서는 청년부부들. 대전의 청년부부라면 절대 놓쳐선 안 될 '특급 지원 사업' 두 가지를 짚어봤습니다. 결혼 초기 정착을 돕는 단비 같은 정책,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사업'과 신혼집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청년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그 주인공인데요. 먼저 '청년부부 결혼장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