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체육인을 만나다] KS FC U-15, 대전 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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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체육인을 만나다] KS FC U-15, 대전 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소년체전 진출로 '언더독 반란' 이뤄내
동기부여 얻고 새로운 목표 향해 총력
"국가대표 향해" 훈련 매진하는 선수들

  • 승인 2025-08-06 13:52
  • 수정 2025-08-06 16:14
  • 신문게재 2025-08-07 8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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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FC U-15 선수단이 8월 1일 충남대학교 운동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창단 3년 만에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당당히 진출하며 대전지역 유소년 축구를 들썩이게 한 축구팀이 있다. 바로 대전하나시티즌의 전신 대전시티즌에서 선수로 활동했던 김광선 감독이 이끄는 'KS FC U-15' 팀이다.

대전지역 중학생들로 구성된 이 팀은 올해 지역의 전통 강호들을 연달아 꺾으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중등 축구팀이란 영예를 누리게 됐다.

빠른 속도로 지역 중등 축구계의 중심으로 성장한 KS FC U-15는 더 높은 목표를 내걸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무더운 여름철 태양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내뿜으며 구슬땀을 흘리는 미래 축구 꿈나무들의 훈련 현장으로 중도일보가 직접 찾아가 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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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FC U-15 선수단이 8월 1일 충남대학교 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결국 꾸준함과 성실함이 기존 실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평소 훈련에서도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가장 강조하고 있습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8일 1일(금) 오후 5시.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 북부 운동장에 위치한 축구장 안에는 축구 유니폼을 입은 'KS FC U-15' 선수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평일 저녁에 정기적으로 모여 감독과 코치진들로부터 새로운 기술과 전술 훈련을 한다. 대전지역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으로 구성된 선수들은 모두 가슴 속 깊은 곳에 프로 선수의 꿈을 안은 채 오늘도 훈련에 매진한다.

"KS FC U-15는 대전 지역의 중학교 엘리트 축구팀이 부족해 유망한 초등학교 선수들이 타지로 빠져나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창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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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FC U-15팀 로고.
2023년 팀 창단부터 현재까지 약 3년간 KS FC U-15를 이끌고 있는 김광선 감독은 팀 창단의 동기를 이같이 설명했다. 현재 KS FC U-15의 모든 선수들은 대전지역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어 "올해 현재 두 명의 선수가 고등학교 프로 유소년팀에 진출이 확정됐다"라며 "훈련의 성과를 얻게 된 선수들이 탄생하고 있어 기쁘고 더 많은 친구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K리그 프로축구팀 대전시티즌에서 활약한 선수 출신 감독이다. 은퇴 이후 후학 양성을 위해 대전에 뿌리내린 김 감독은 올해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에서 이변을 연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지역 최강팀으로 분류되는 대전하나시티즌 U15를 꺾고 올라온 한밭SC와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놓고 승부를 펼쳐 대전 대표팀으로 당당히 선발된 것이다. 지역 축구클럽이 프로축구 유소년팀에 이긴 뒤 지역 대표로 소년체전에 진출한 건 대전에서 근 몇 년간 볼 수 없었던 성과로, 김 감독은 철저한 맞춤 전략을 준비해 선발전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솔직히 프로축구단의 유소년 팀보다 우리 팀의 전체적인 기량이 부족했다. 선수단의 규모 차이가 상당했기에 가용할 수 있는 인력도 격차가 컸기 때문"이라며 "상대 팀의 이전 경기를 분석해 맞춤 전술을 준비해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이 이를 잘 수행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대전은 소년체전 예선에서 울산팀을 만나 0대 3으로 패하며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다음 대회를 도모할 수 있는 소중한 동기부여를 얻었다. 이는 창단 3년 차 만에 일궈낸 최대 성과라 할 수 있다. 대회 진출 과정에서 선배들의 활약을 곁에서 지켜본 축구클럽의 후배들도 꿈을 한층 더 높이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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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FC U-15 김광선 감독.
김 감독의 지휘 아래 강팀을 상대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선수단은 올해 더 높고 다양한 목표를 향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대전세종 중등리그 상위 스플릿에 올라 전국 왕중왕전 리그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다수의 전국대회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훈련을 진행하겠다는 게 김 감독의 구상이다.

그는 "우리 축구클럽이 창설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소기의 성과를 조금씩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건 성실함과 꾸준함이다. 대회 진출 기회도 노력하는 친구들에게 많이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트레이닝 센터도 곧 완공돼 선수들이 더욱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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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FC U-15 선수단의 주장 황우주 군이 축구공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대회를 준비 과정은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된 계기가 됐어요. 프로선수라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날 정기 훈련에 참석한 KS FC U-15의 주장 황우주 군(만 15세)의 목표는 향후 U-18 국가대표로 당당히 선발되는 것이다. 소년체전 진출과정에서도 주장으로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그는 태극마크를 가슴에 얹는 꿈과 함께 일사불란하게 잔디밭을 누비며 반사 신경과 체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

그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단합하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축구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남은 대회들이 아직 많은 만큼, 열심히 훈련해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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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FC U-15 선수단 1학년 주장 박준익 군이 축구공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KS FC U-15 박준익 군(만 13세)도 선배 선수들을 보며 새로운 꿈을 키우고 있다.

중학교 1학년 팀의 주장이 되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그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해외 유명 축구 선수 '제이미 바디'와 같이 축구 팬에게 감동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공을 차면서 경쟁을 펼치고 승리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게 축구의 가장 큰 매력이다"라며 "축구 선수로서의 롤 모델은 제이미 바디다. 먼 훗날 축구 선수가 된다면 제이미 바디처럼 감동을 팬들에게 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원했다.

박준익 군은 훈련을 함께 견뎌내는 동료 선수들에게도 "항상 옆에서 함께 노력해줘서 고맙다. 모두 함께 대전 대표가 되는 그날까지 같이 힘내자"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심효준 기자

●KS FC U-15는…2023년 대전에서 창단한 중등부 전문 축구클럽으로,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프로 선수를 목표로 삼은 선수들 대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선수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훈련 활동은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 북부 운동장 내 축구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2024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 8강 진출', '2025 STAY 영덕 전국축구대회 8강 진출', '2025 대전광역시 소년체전 선발전 우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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