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초·중·고 과학실 환경 개선비 지원

이천시청사 전경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관내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과학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초·중·고 '과학실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이천과학고 유치 과정에서 수렴된 과학교사 간담회의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올해 처음 시행됐다.

시는 총 5개 학교(설봉초, 모가중, 이천중, 장호원고, 효양고)에 각 5천만 원씩 시비로 지원했다.

시는 앞으로도 매년 수요 조사를 통해 사업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선정된 학교에는 전기·배관 등 설비 개선, 과학 기자재 구입 등 실질적인 환경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 완료 이후 개선된 과학실을 과학 공유학교로 지역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공개수업 및 공동수업 운영을 통해 학교 간 과학교육 협력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과학실 환경개선 사업은 과학고 설립에 맞춰 지역 전체 학교의 과학교육 수준을 함께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이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학습공간을 확충해, 이천이 과학 인재 양성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