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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전경<제공=창원시> |
김경수 의원은 "작년보다 예산을 두 배로 썼는데 성적은 7위에 머물렀다"며 예산 집행 효율성을 물었다.
창원FC는 팬 만족도 제고를 이유로 체험형 이벤트와 먹거리 제공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사무국장은 "작년 대비 관중이 15% 증가했다"고 설명했지만, 증가 원인과 예산 투입 상관성은 불분명했다.
관중 증가가 경기력 개선이 아닌 외형 이벤트 중심이라는 한계도 드러났다.
예산은 6000만 원에서 1억2000만 원으로 늘었고, 추가 경품 및 행사비가 운영비로 집행됐다.
구체적 지출 항목과 효과 분석 보고는 미제출 상태로 남아 있다.
일부 의원은 이벤트보다 경기력 향상에 재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포츠단 운영 예산이 시민 세금으로 충당되는 만큼 투명성과 성과 분석은 필수라는 지적이다.
창원FC는 후반기 성적 개선과 함께 이벤트 확대를 예고했지만 예산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남는다.
경기 외적 요소로 관중을 유도하는 전략이 지속 가능한지 행정적 검증이 요구된다.
흥행보다 경기 본질에 대한 구조적 진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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