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정년을 앞둔 리더에게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정년을 앞둔 리더에게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10-23 15:08
  • 신문게재 2025-10-24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1023091955
홍석환 대표
김 부사장은 매년 계약을 한다. 11월 말이 되면, 계약을 하면 1년 더 근무하고, 계약하지 않으면 보직을 받지 못하고 퇴직하는 것이다. 1년 단위의 계약을 여러 번 하면서, 매년 올해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한다. 집에서는 올해도 계약이 연장돼 내년에도 근무할 것이라 믿는다. 그만큼 가정보다는 회사와 일에 우선했다. 김 부사장은 자신은 행운아라고 하며 매사 감사하다고 한다.

정년이 60세로 정해지며, 민간 기업의 직책자에게 몇 가지 변화가 일어났다. 첫째, 58세 전후로 보직 해임하고 남은 기간 메뉴얼 작성, 사내 강의, 진단과 컨설팅, 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하다 60세 퇴직한다. 직책자의 영향력을 고려해 임기를 앞두고 도덕적 해이 등의 방지 목적도 있다. 둘째, 60세 정년까지 직책을 수행하다 정년을 맞기 전 1달 전 새 직책자에게 인수인계를 하고 퇴직하는 경우다. 팀장과 임원 후보자 제도를 운영해 1년 동안 이들에게 과제를 부여하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심사해 선발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셋째, 60세 정년을 뛰어 넘어 1년 또는 2년 단위로 근무를 이어가는 경우다. 팀장이나 임원으로서 역량과 업적이 뛰어나기 때문에, 굳이 정년 60세에 퇴직하게 할 이유가 없다. 역량과 성과가 뛰어나다면 믿고 맡기는 것이다. 다만, 계약 기간을 설정해 심사와 만일의 대비를 하는 것이다.

정년 또는 임기 종료를 앞둔 리더에게 무슨 제언을 하겠는가? 가장 먼저,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과 끝이 항상 같아야 한다. 꿈과 열정으로 하루를 이끌며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마무리는 후임자가 감동하도록 깔끔하며 멋져야 한다. 후공정을 고려하듯이 후임자가 일을 편하고 성과 있게 하도록 길을 닦아 놓아야 한다. 직책자가 되었을 때 보다, 나갈 때 더 멋진 사람이 돼야 한다. 직책자로 있으면서 자신의 목표, 각오, 중요한 일 등의 기록을 남겨야 한다. 떠난 후의 인생 설계를 있을 때 해야 한다. 대부분 직책자는 일에 몰입돼 자신의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지 못한다. 퇴직 후 어떻게 삶을 살 것인가 구체적 목표와 수준, 실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2.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3. 대전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전국 움직임 더 커질 것"
  4. 천안종축장이전개발추진위, 민선 9기 출범 맞아 국가산단 성공 완수 '결의'
  5.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1. 중국 광둥성·구이저우성, 문화·관광 협력 기반 확대
  2. 충남개발공사, 혹서기 현장안점 점검 실시
  3. 충남도 공무원 사칭 피해, 산하기관까지 번져… 주의 요구
  4. 충남도, '기후살인 방지 특별 TF' 본격 가동
  5.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