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복합문학관 개관, 문학과 한자의 만남으로 새 길 열다

  • 전국
  • 부산/영남

함안복합문학관 개관, 문학과 한자의 만남으로 새 길 열다

지역문학 진흥과 전통문화 계승의 공간으로

  • 승인 2025-10-24 09:0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함안복합문학관  10월 23일 개관식
함안복합문학관 10월 23일 개관식<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이 문학과 한자문화를 함께 담은 복합문화공간을 열었다.

군은 지난 23일 함안복합문학관 개관식을 열고 지역 문학과 한자문화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행사에는 지역 인사와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식전 가야금·해금 공연으로 문을 연 개관식은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패는 복합문학관 건립에 기여한 지역 문학인과 시공 관계자에게 전달됐다.

관계자들은 "허권수한자문화관이 지역 학문과 문화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문학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함안복합문학관은 총사업비 133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함안문학관, 2층에는 허권수한자문화관, 3층에는 교육체험관이 자리하고 있다.

문학과 한자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 7월 시범 운영을 통해 인문학 콘서트,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5000여 명이 다녀갔다.

군은 복합문학관을 지역 문학의 뿌리를 잇고 한자문화를 전승하는 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다.

문학이 사람을 이어주고, 한자가 시간을 잇는 공간이다.

기념비적인 개관이지만 운영과 기획이 얼마나 꾸준히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문화는 건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태어나는가가 진짜 개관의 시작이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