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미술관 교류 전시 개막

  • 충청
  • 보령시

지역 미술관 교류 전시 개막

강화·보령 두 미술관, '반려유감' 주제로 문화 협력 모델 제시

  • 승인 2025-11-07 10:22
  • 수정 2025-11-08 18:14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짝이되는 동무 반려교감 포스터
강화 더리미미술관과 보령 모산조형미술관이 지역 간 문화 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2025년 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역 간 전시 교류 지원사업'에 선정된 더리미미술관이 11월 23일까지 보령 모산조형미술관에서 교류 전시 '반려유감伴侶有感 : 짝이 되는 동무 Pets as friends'를 개최한다고 보령시가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더리미미술관 학예사 한희선이 기획을 맡았으며, 곽동희, 문희진, 박기훈, 유미, 최순임, 한희선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현대 사회에서 '반려'의 개념을 동물을 넘어 돌과 식물, 일상의 사물들로 확장해 상호성과 공생의 미학을 탐구한다.

전국 11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단독전시와 연합전시 형태로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고 있다. 더리미미술관의 전시는 서로 다른 지역성과 기억, 교류와 돌봄의 실천을 작품을 통해 담아냈다.

기획자 한희선은 "작가들이 작품과 맥락을 교차시키며 새로운 감각의 지도를 펼치고, 관람객은 함께 머무르고 응시하는 경험 속에서 동반의 의미를 확장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개막일에는 더리미앙상블과 소프라노 이주혜, 바리톤 이창형의 오프닝 음악회가 열렸으며, 전시 기간 중 양 미술관에서 다양한 미술 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더리미미술관 관장 유리는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두 미술관이 지역의 산물인 '돌'이라는 매개를 통해 연결되면서 서로 협력해 나간 결과"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향후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이어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산조형미술관 관장 임호영은 "두 미술관이 각기 다른 지역성과 재료를 가지고 협업하여 예술이 어떻게 지역 간의 경계를 넘어 조화롭게 흐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도"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미술관들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모산조형미술관은 지난 6월 기획전 'Unshaken: 깎이고, 굴러가고, 살아간다'를 더리미미술관에서 개최하며 상호 교류의 첫걸음을 내디딘 바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장우 유세 첫 날 날선 시정 비판! 노잼도시 만든 무능 VS 방사청 당겨온 유능(영상)
  2. [대전노동청 Q&A] 육아기 10시 출근제
  3.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4. "꽃보다 출동조끼"… 부부의 날 앞두고 만난 의용소방대 부부
  5. [중도일보-세종선관위 공동기획 '지방선거 포커스④'] 투표용지 인쇄 점검
  1.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2. [기고] 오래된 시간을 지키는 일, 21세기 소방의 역할
  3. 큰절, 태권무, 1000인 선언… 대전교육감 선거 첫날부터 총력전
  4. 대전 보문고 출신 정청래 '허태정 당선 비법? 딱 하나만 알려줄게!(영상)
  5. 한남대 고교 연계 대입평가 S등급… 대전권 대학 희비

헤드라인 뉴스


"충남에 살면 예우수당 없어"… 5·18 유공자 지원 ‘천차만별’

"충남에 살면 예우수당 없어"… 5·18 유공자 지원 ‘천차만별’

최근 5·18 민주화운동 역사 인식 제고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5·18 민주 유공자 예우를 위한 지원조차 지역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도별로 재정 여건에 따라 5·18 유공자에 대한 보훈수당 지원 여부와 액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 대전시와 5개 자치구는 5·18 유공자를 보훈수당 지원 대상에 포함한 반면, 충남도는 시군 차원에서만 지원 중이며 지역마다 지급 규정이 없거나 각기 다른 실정이다. 법적으로 보훈수당 지급 체계와 기준을 명확히 마련하고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합의 `후폭풍`…  주주단체 "주주이익 침해" 결집 예고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합의 '후폭풍'… 주주단체 "주주이익 침해" 결집 예고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인 합의로 총파업 위기는 넘겼지만, 합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경영계는 반도체 호황이라는 특수성을 노동계 전반의 기준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에도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21일 공개된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노사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대통령 관심 높은 `K팝 공연장` 충청권도 공약 쏟아져
대통령 관심 높은 'K팝 공연장' 충청권도 공약 쏟아져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상징 (K팝) 공연장이 필요하다"며 5만석 이상 규모 공연장의 추진을 거듭 지시한 가운데 지방선거에 나선 충청권 후보들도 관련 공약을 내놓아 주목을 끈다.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취임 1주년 국정성과'를 보고 받으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 "K팝 공연장 확보는 어떻게 되고 있나. 대규모 공연장을 새로 지어야 할 것 아닌가"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5만석 규모의 공연장이 몇개 필요하다면서 현재 2~3만석 규모로 짓고 있는 공연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체부가 공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