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중국 몐양시, '문화교류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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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중국 몐양시, '문화교류협력 체결'

'정약용과 이태백을 잇는다'

  • 승인 2025-11-09 10:42
  • 김호영 기자김호영 기자
남양주시, 중국 몐양시와 문화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6일, 중국 쓰촨성 몐양시와 공식회의를 갖고, 양 도시 간 문화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1년 체결한 우호협력 의향서(LOI)를 기반으로 추진된 첫 실질교류로, 한중 지방정부 간 문화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된다.

몐양시는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은 '중국 유일의 과학기술 도시'로 국방과 민간기술이 융합된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전자. 정보. 스마트제조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쓰촨성 북부 청두. 충칭 경제권의 중심지로 교통과 물류 인프라도 잘 갖춰져 서부내륙의 핵심산업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회의는 리원 몐양시장 주재로 양 도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측 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문화관광 관계 국장 간 MOU 서명과 기념품 교환이 이뤄졌다.

양해각서는 양 도시를 대표하는 인물인 다산 정약용과 이백(李白, 한국에서는 호인 '이태백'으로 널리 알려짐)을 매개로 한 인문. 문화교류를 중심으로 한다. 협약에는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교류확대, 고전문학 콘텐츠 공동개발, 학술. 연구 교류 등 폭넓은 협력분야가 포함됐다.

주광덕 시장은 "정약용 선생과 이백 시인을 잇는 문화교류는 양 도시가 시대와 국경을 넘어 인문 정신으로 소통하는 귀중한 여정"이라며 "이번 협약이 살아 숨 쉬는 문화교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이날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담은 수공예 조명 '국화를 비추는 등불'을 몐양시에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이 조명은 국화꽃 무늬가 드리워지는 전통 등불로, 선비의 지조(志操)를 상징하며 양 도시의 지속적이고 따뜻한 우정을 표현하는 의미를 담았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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