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다이어리'와 '21일 좋은 습관 만들기'에 쑥쑥… 대전동문초 인성교육 호평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성찰 다이어리'와 '21일 좋은 습관 만들기'에 쑥쑥… 대전동문초 인성교육 호평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탄탄한 기초교육 바른 인재 키운다
16 대전동문초 인성교육 연구학교

  • 승인 2025-12-01 17:37
  • 신문게재 2025-12-02 10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마음신호등존 대화
대전동문초는 '일상다반사 with GROW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인성역량 함양 방안'을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했다. 문제 상황에서 친구와 대화로 해결하는 '마음신호등존'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성찰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동문초 제공)
대전동문초등학교(교장 안선희·이하 대전동문초)는 학생 간 갈등과 학업 스트레스, 교권 침해 등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 해결 대안으로 자기성찰 기반 인성교육을 도입했다. 지난 3월부터 '일상다반사 with GROW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인성역량 함양 방안'을 주제로 연구학교 운영을 본격 추진해 왔다. <편집자 주>

▲일상 속 성찰 이뤄지는 학교 환경 조성= 먼저 대전동문초는 학생들이 학교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성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학교 곳곳을 인성교육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초록꿈터, 텃밭, 꿈길을 조성하고 '무드미터'를 활용해 감정 상태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문제 상황에서 친구와 대화로 해결하는 '마음신호등존' 등은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성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이는 특별한 시간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성찰이 시작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기성찰 교육과정 'GROW' 단계 프로젝트 수업= 대전동문초는 인성교육을 단발성이 아닌 교육과정 전반에 녹여내기 위해 '나봄', '함께 봄', '더 나아가 봄'이라는 세 가지 영역을 설정했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기당 12차 시, 연간 총 144차 시의 자기성찰 프로젝트 수업을 구상하고 적용했다. Greeting(살피고 바라보기), Reflect(탐색 및 성찰하기), Organize(성장계획 세우기), Work&Watch(실천&확인하기) 단계를 적용한 수업 전략을 마련해 학생들이 성찰을 통해 성장하는 경험을 보다 체계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젝트 수업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을 점검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며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수업 속에서 학습과 자기성찰 기반 인성교육이 유기적으로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성찰다이어리
대전동문초 인성교육 연구학교 운영의 핵심 도구인 성찰 다이어리, 학생들이 매일 자신을 돌아보며 작은 변화들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사진=동문초 제공)
▲지속적인 성찰을 돕는 다이어리= '성찰 다이어리'는 대전동문초 인성교육 연구학교 운영의 핵심 도구다. 학생들이 매일 자신을 돌아보며 작은 변화들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단순히 기록을 남기는 활동을 넘어 감정 인식 → 하루 계획 → 행동 성찰 → 감사와 다짐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성찰 루틴'을 일상화하도록 했다. 학생들의 자기관리 능력과 감정조절 능력을 향상하는 기반이 됐다.

학생들은 아침 시간에 자신의 감정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고 무드미터·성찰 질문 등을 활용해 간단한 체크를 한다. 이를 통해 '지금 내가 어떤 기분인지', '왜 이런 기분이 들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이 성찰 다이어리에는 '계획해 봄'과 하루 동안의 실천 과정을 돌아보는 '성찰해 봄' 영역이 있다. 작성하며 목표 설정·실행·점검이라는 자기관리의 핵심 단계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또 단순히 감정만 적는 것이 아니라 칭찬 한마디, 아쉬웠던 점, 감사한 것, 내일의 다짐 등 다양한 항목을 통해 자신의 장점·단점·관계·행동을 다 각도로 생각한다. 일주일, 한 달, 학기 단위로 자신의 기록을 되돌아보며 학생들은 '내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전동문초는 자기관리, 협력적 소통, 공동체 역량 전반에서 향상이 나타났고 자기관리 역량의 증가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성찰 다이어리가 단순한 기록 도구를 넘어, 학생들의 '삶의 기술'을 길러주는 성찰의 도구로 기능한다는 것이다.

놀이한마당
전교생이 응원과 협력을 나누는 동문놀이한마당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했다. 사진은 올해 진행한 놀이한마당 모습 (사진=동문초 제공)
▲학생 주도형 다반사 봄봄봄 프로그램 운영= 학생주도형 프로그램인 '다반사 봄봄봄'도 운영됐다. 무드미터 감정 나누기,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자기 이해, 좋은 습관 챌린지, 필사를 활용한 성찰 활동 등은 학생 개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123 신호등 약속, 마음 신호등 존 운영, 공동체 놀이·예술 활동 등은 학생들 간의 관계 회복과 소통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또 가족 인터뷰, 가족회의 등 가정과 연계한 활동은 성찰 문화를 가정으로 확장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학교·가정·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됐다. 학년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성찰 경험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학교는 설명했다.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전교생이 응원과 협력을 나누는 동문놀이한마당, 언어문화 개선주간, 생태교육주간, 책임규약 캠페인, 1학년 등교 100일 축하행사, 에코페스티벌 등 교육공동체 전체가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학교는 따뜻하고 배려가 살아 있는 공동체로 성장했다. 특히 자기성찰 사행시 이벤트, 21일 좋은 습관 챌린지, 우리가족 사랑해봄 프로젝트, 성찰&성장 가족 마라톤, 성찰 필사책 만들기 등은 학생·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학교문화 책임규약 캠페인
대전동문초는 학생들이 성찰을 통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21일 좋은 습관 프로젝트'도 운영했다. 사진은 학교문화 책임규약 캠페인 진행 모습 (사진=동문초 제공)
▲21일 좋은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대전동문초는 학생들이 성찰을 통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21일 좋은 습관 프로젝트'도 운영했다. 이 프로젝트는 21일 습관 형성 법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하나의 습관을 선택하고 21일 동안 꾸준히 실천해 보는 자기관리 프로그램이다. '정리정돈 10분', '친구에게 칭찬 한마디 하기' 등을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보는 것이다. 처음에는 실천을 잊거나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점차 실천의 기쁨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지속하는 모습으로 변화했다고 학교는 설명했다.

▲가족 성찰&성장 마라톤= 대전동문초는 자기성찰 기반 인성교육의 실천 범위를 가정으로 확장하기 위해 '가족 성찰&성장 마라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짧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나눔의 길(1km), 서로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길(3km), 인내심과 성취감을 함께 느끼는 성장의 길(5km) 중 한 코스를 선택해 가족과 함께 걷거나 달린 뒤 사진과 소감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추석 연휴 기간 운영돼 바쁜 일상 속에서 차분히 대화를 나누기 어려웠던 가족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됐다. 총 32가정이 참여했고 부모들은 "아이와 나란히 걸으며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눠본 것이 오랜만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 역시 "가족과 함께 목표를 이루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즐거운 경험을 공유했다. 학교는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성찰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안정적이고 따뜻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가족성찰&성장달리기인증
자기성찰 기반 인성교육의 실천 범위를 가정으로 확장하기 위해 '가족 성찰&성장 마라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사진은 참여 가족 후기 (사진=동문초 제공)
대전동문초는 1차연도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관리와 협력적 소통 역량을 실질적으로 신장시키는 동시에, 학교 전반에 '성찰 문화'가 자리 잡는 성과를 확인했다. 또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확장되는 인성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성찰이 학교 안팎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대전동문초 관계자는 "'일상다반사 with GROW 자기성찰 기반 인성교육 연구학교'운영을 통해 다져 온 성찰 문화와 공동체적 성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스스로를 돌아보는 다양한 성찰의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 역량을 더욱 풍부하게 함양할 수 있는 인성교육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11월 견본주택 오픈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5. 대전 용두동2구역, 분양가 이견에 사업 표류… 이자 눈덩이
  1.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골목상권 살릴 소비촉진, 지역언론이 이끌어주길"
  2. 국립한밭대 동문 윤통섭 비전세미콘 회장, 발전기금 1억원 기부
  3. 국산 밀·콩, 학교급식 타고 식탁으로… 세종 나성중서 소비 캠페인
  4. 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한글아카데미 합창단 정기공연
  5. 대전 둔산신협, 서구 월평2·3동 저소득계층 위한 겨울이불 전달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30일 오전 10시 2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31분 만인 오후 2시 3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짙은 연기와 거센 불길이 치솟으면서 화재발생 직후부터 150건 이상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으며, 대전소방본부는 대전시와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장비 98대, 인력 238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방수 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최초 신고 18분 만인 오전 10시 20분께 관할 소방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현장 주변에서는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도 진행됐다.타이어판매점..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한화이글스의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독수리 군단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던 와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