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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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스트레스 DSR 내년 상반기 유예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 유지될 듯 전망
둔산지구 재건축으로 수요 쏠림 예상
"정부의 지방 부동산 대책 필요 제기"

  • 승인 2025-12-22 17:54
  • 신문게재 2025-12-23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게티2
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 무관.)
내년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가 더욱 심화 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정부의 지방 부동산 시장을 살릴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 부동산 시장은 올해와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 크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면서 별도의 기조가 없다면 올해와 같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대전은 12월 셋째 주 기준 누적 하락률이 2.1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올해 대전은 단 한 차례 보합 없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를 두고 중앙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경환 리치드리머 대표는 "올해 대전 그래프가 계속 내렸는데 하락세가 계속될 것 같고 분양도 꽤 많은데 미분양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2027년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혁신도시에 대한 뚜렷한 청사진이 나와야 하며 대전뿐 아니라 지방 부동산을 살리려는 중앙정부의 정책이 나와 줘야 분위기가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유석 대전과기대 교수는 "DSR이 유예됐다고 해도 큰 호재로 보긴 어렵고, 현상 유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정책 방향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지방을 살리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는지에 따라 지방 부동산 시장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상 유지 속 지역 양극화는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전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이 공개되면서 선도지구인 둔산권으로 시선이 쏠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모든 투자 수요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것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다.

민경환 대표는 "선도지구 지정하는 단지들과 앞으로 지정이 될 단지들이 있어 모든 투자 등이 둔산으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래도 주택이 거주만큼 투자 수요가 중요한데, (노후도시특별법이) 대규모로 이뤄지다 보니까 둔산 쏠림 현상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유석 교수는 "내년엔 특정 지역만 분위기가 괜찮고, 다른 지역은 하락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둔산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진행이 된다면 활기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며 "서구와 유성구쪽은 매물이 바로 팔리고 분양도 청약률이 비교적 괜찮았던 만큼, 지역 양극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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