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충남과의 통합에 역량 집중... 특례 조항을 사수하라

  • 정치/행정
  • 대전충남 행정통합

대전시, 충남과의 통합에 역량 집중... 특례 조항을 사수하라

이장우 대전시장 '전광석화'로 추진 강조
"재정 특례와 권한 이양 담긴 특례법 관철에 최선 다할 시기"
"특별법 훼손되면 주민투표할 수도"

  • 승인 2026-01-05 16:58
  • 수정 2026-01-19 15:51
  • 신문게재 2026-01-06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청3
2026년 충청권 최대 화두이자 과제는 단연 '대전·충남 행정통합'이다. 대전시는 올 한해 6월 지방선거 전 대전·충남 행정통합 완성을 위해 집중하면서, '대전·충남특별시'가 준(準)정부 수준의 기능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특례 조항을 얻어 내는데 역량을 쏟아낼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민선 8기 시정 성과와 향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전광석화'로 추진해 7월까지 대전·충남특별시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이재명 대통령이 긍정 메시지를 낸 이후 정부와 여당이 적극 나서면서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민주당에서 2월 국회에서 특별법 처리를 추진한다는 로드맵을 밝히고 추진 중이며, 정부와 협의를 거쳐 7월1 일이면 대전·충남특별시가 출범 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정치적 유불리와 상관없이 실질적인 재정 특례와 권한 이양을 담은 특별법을 관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행정통합의 찬반이나 통합단체장 등을 논할 것이 아니라 미국 연방정부에 준하는 지방정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앙의 권한 이양과 인센티브를 받아내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게 이 시장의 입장이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 257개 특례조항이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정부 부처에서 권한을 못 내놓겠다고 버틸 수도 있다. 오래 전부터 지방분권은 꾸준히 논의돼 왔지만, 실무 부처로 가면 이런 저런 이유로 성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대전·충남 통합은 단순히 6월 지방선거를 위한 행정 통합이 되어서는 곤란하며, 정부와 여당이 마련하는 특별법안이 부실하면 주민 저항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럴 경우 주민의견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은 지난해 9월 30일 성일종 국회의원(국민의힘) 대표 발의로 국회의원 45명이 공동으로 참여,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에는 준(準)정부 수준의 기능 수행할 수 있도록 예산·인사·조직 권한에 대한 과감한 이양은 물론, 행정통합에 따른 인센티브 등이 담겨 있다.

최근 일부 시민들이 행정통합에 대한 숙의 부족을 지적하며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이 시장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민투표에 140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의회 합의를 권고했다. 2024년 11월부터 충남 전 시군구를 돌며 설명회도 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해 국민의힘 주도로 법안 관련 공청회도 했다. 대전·충남 시도의회 의결까지 거쳐 통합 법안을 넘겼다"면서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활옥동굴, 폐쇄보다 해법"…이동석 충주시장 '현장행정' 첫 시험대
  2. 대전 트램 급전 방식 논란 여전…공론화 필요 목소리
  3. 예산군, 가을 축제 잇따라 개최… 행사장 안전관리 강화
  4. 정년 후 재고용, 이제 회사 마음대로 못한다?… 대법 "관행 따져야"
  5.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1. (종합)충남대·공주대 통합교명 ‘충남대’… 대전·공주에 통합본부 둔다
  2. 황운하 "대전중수청 이전 홍보는 몰염치"… 민주당에 쓴소리
  3. ‘한 대학 두 본부’…충남대·공주대 통합 이후 모습은…
  4. 원도심 인구 감소 대응위한 도심형 모델 개발 필요
  5. 與 당권 틀어쥔 김민석 충청 현안 해결해야

헤드라인 뉴스


"더는 버티기 어려워"… 대전 서남부터미널, 폐업 재신청

"더는 버티기 어려워"… 대전 서남부터미널, 폐업 재신청

대전 서남부터미널 운영업체가 폐업 허가 신청서를 재접수한다. 운영업체는 앞서 대전시와 중구가 교통대책을 마련을 할 수 있도록 기존 신청을 철회했지만, 경영난이 지속되고 누적된 손실이 커지면서 더 이상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폐업을 재신청하기로 했다. 18일 운송업계 등에 따르면 서남부터미널 운영사인 ㈜루시드는 20일 폐업 허가 신청서를 중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루시드는 7월 폐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루 이용객이 1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매년 1~2억 원의 적자가 누적되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기..

대전 프로스포츠 5인방, 아시안게임 금빛 도전
대전 프로스포츠 5인방, 아시안게임 금빛 도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금빛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는 노시환과 문현빈이 태극마크를 달고, 왕옌청은 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여자배구는 정관장 소속 박여름과 박은진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전을 대표해 국제무대에 나선다. 한화에서는 노시환과 문현빈이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노시환은 내야수, 문현빈은 외야수로 대표팀 타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2018..

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 행정수도 과업 완성할까
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 행정수도 과업 완성할까

더불어민주당 신임 김민석 대표가 국책사업이자 역사적 대의인 '행정수도 완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행정수도 완성을 국정 과제로 채택한 이재명 정부의 첫 총리를 지냈고, 총리 세종 공관과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며 누구보다 행정수도의 의미와 가치를 잘 알고 있기에 기대를 모은다.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하반기 정기국회 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의 당론 채택과 통과를 공언한 바 있다. 해당 법안 통과가 여·야 합의에 의한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김 대표의 의지만으로 실현될 수 없다는 점은 아킬레스건으로 남아 있다. 국민의힘 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

  • 을지훈련 시작…비상급식 체험 을지훈련 시작…비상급식 체험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