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시도 1월 입주전망지수 모두 상승… 회복세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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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시도 1월 입주전망지수 모두 상승… 회복세 보일까

주택산업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세종 9.1p 오른 100 기록 주택시장 '회복' 평가
대전 2.1p 오른 93.7로 전국 평균(85.1) 웃돌아
충남 76.9, 충북 77.7 기록… 부정적 전망 우세

  • 승인 2026-01-13 16:49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026년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2026년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충청권 4개 시도 아파트 입주 여건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들 지역 모두 입주전망지수가 상승했다는 이유에서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5.1로 전월보다 9.6포인트 상승했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입주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며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충청권을 보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전은 93.7로 2.1포인트 올랐다. 세종은 9.1포인트 상승한 100을 기록하며 회복세로 전망됐다. 세종은 서울, 울산, 경남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세종은 2025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에 따라 주택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충남은 76.9로 전월보다 10.3포인트 상승했으며, 충북은 77.7로 전월보다 6.3포인트 올랐다. 다만, 상승세에도 충남과 충북은 전국 평균을 밑돌며 입주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은 23.4포인트 오른 100을 기록하며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인 10월 입주 전망 이후 3개월 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인천은 21.7포인트 오른 80.7을 기록했으며, 경기는 16.6포인트 오른 87.5를 기록하며 각각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올해 입주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신축 아파트 품귀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입주전망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상승세 지속과 공급 부족으로 인해 규제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인식이 반영됐다는 게 주산연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2025년 12월 전국 입주율은 61.2%로 전월보다 4.7%포인트 줄었다. 충청권 입주율은 70.7%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전월과 비교해 2.3%포인트 하락했다. 미입주 사유로는 잔금대출 미확보(28.6%), 기존 주택매각 지연(24.5%), 기타(20.4%), 세입자 미확보(18.4%), 분양권 매도 지연(8.2%) 순이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취득 시 취득세 최대 50% 감면 제도 시행에 따라 미분양 해소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며 "입주율의 경우 주택시장 거래량 회복과 전세 물량 감소 등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2025년 12월 입주율 및 미입주 사유
2025년 12월 입주율 및 미입주 사유.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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