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올 3000억 규모 한글문화단지 기반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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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올 3000억 규모 한글문화단지 기반 다진다

국제 비엔날레 성공 개최 준비
세계 최초 한글미술관 건립 등
연내 차질없는 사업 추진 통해
한글문화도시 정체성·위상 확립

  • 승인 2026-01-15 16:01
  • 수정 2026-02-12 17:12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남궁호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15일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세종시가 한글 문화도시 정체성과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

올해는 3000억 원 규모의 한글 문화단지 조성 발판을 마련하고, 2027 국제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한 '한글미술관' 건립을 통해 한글의 세계화와 산업화 기반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풍요와 품격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핵심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도시 기반 조성 ▲한글문화 중심도시 도약 ▲체육·관광 인프라 구축 ▲문화유산과 지역문화 브랜드 육성 등을 제시했다.

올해도 역시나 '한글'에 힘을 싣는다. 시는 지난해 이름을 바꿔 개최한 '세종 한글축제'에 역대 최다 관람객인 31만 명이 방문하고,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에 5만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성과를 짚으며, 한글문화의 대중성과 지역 대표 축제로의 가능성을 엿봤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한글문화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는 우선 행복청과 한글 문화단지 조성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3000억 원 규모의 문화단지 조성 기반 마련을 통해 한글문화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오는 2027년 한글 국제 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해 중앙공원 내 세계 최초 '한글 미술관'을 건립하고, 한글의 세계화, 산업화의 핵심 거점시설로 육성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또한 '한국어 국제 문학상' 제정 노력과 한글 주제의 체험·교육·문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까지 전 세대가 한글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한글놀이터 차질 없는 운영,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인지도 향상, 한글상점 확대, 한글런 육성 등 한글문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한글의 문화적 가치가 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한글사랑 시행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한글문화도시에 걸맞은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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