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표류' 세종 종합체육시설 재추진 올 본격화

  • 정치/행정
  • 세종

'수년 표류' 세종 종합체육시설 재추진 올 본격화

시, 행복청과 추진방향 용역 가동
돔구장 등 특화 인프라 구축 '신중'
개발계획 한계... 시 대표 브랜드로

  • 승인 2026-01-15 16:06
  • 수정 2026-02-12 17:12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2025030501000300600011361
당초 계획된 종합체육시설 건립안 /중도일보 DB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한 세종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 재추진이 2026년 본격화한다.

2020년 전·후 사업비 부담 주체(행복청-세종시) 논란부터 미래지향적 방향 부재(기획재정부 제동) 문제로 표류를 거듭해왔고, 2027 충청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개최 명분도 사업 정상화를 견인하지 못했다.

이에 시민사회는 종합체육시설을 미래형 '돔구장' 형태로 전환·추진하자는 제안을 수년 전부터 해왔다. 지난해 말 김종민 국회의원도 돔구장과 같은 특화 체육시설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수십 년에 한번 열릴 법한 전국체전 등의 이벤트 행사 개최를 넘어 평소 K-POP 등의 문화 공연이 가능한 시설로 변모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행복도시 내 가장 심각한 공실지역으로 꼽히는 대평동 상권에도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 요소로 다가온다.

하지만 행복청과 세종시 모두 과거 집합형 체육시설 모델의 틀을 깨지 못했다. 올해 양 기관이 관련 용역 추진에 나서고 있으나 행정수도에 걸맞은 체육 인프라를 그려갈지도 미지수다.

시는 2027년까지 행복청과 함께 종합체육시설을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기 위한 추진 방향 용역을 진행한다. 국제 행사와 대회가 가능한 기능을 담는다. 다만 돔구장 건립 등의 특화 인프라 구축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5일 문화체육관광국 업무계획 발표 자리에서 "종합체육시설은 지역 문화체육계에 아픈 손가락과 같다. 반드시 필요한 시설임에도 2024년 여러 차례 유찰 끝에 건립이 어렵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에 필수불가결한 시설이기 때문에 행복청과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제기해온 돔구장 건립안과 관련해선 "행복도시 개발 계획에 벌써 종합체육시설로 반영돼 있다. 국비와 시비가 5000억 원 이상 투입될 수밖에 없는 시설이기 때문에 종합체육시설을 잘 만들어 세종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 충청권 광역연합이란 좋은 기구를 통해 논의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7 하계 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체육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도 종목이 열리는 조치원 시민체육관 개보수부터 숙박과 교통, 관광 등 분야별 실행전략을 꼼꼼히 마련한다. 폐막식은 예고대로 중앙공원 무대마당(잔디광장)을 활용, 낙화축제와 연계해 지역 전통문화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인다.

이밖에 전의면에는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착공해 2027년 개소를 도모한다. 연면적 1100㎡에 걸쳐 다목적체육관과 파크골프장(9홀) 등을 갖춘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수소트램 ‘유지냐 변경이냐’…민선 9기 고심
  2. 수사 중요성 커졌는데 '베테랑'은 부족… 대전경찰 인사 시험대
  3. 세종도시교통공사 '내부 갑질' 논란 반복… 자정 시스템 없나
  4. 아산시, 온양 원도심 도시 재생 추진
  5. [기고] 대학 간 경계 허무는 충청권 국립대 연합체계
  1. 방산 집적화 중인 충청권… 중수청 방위사업 전문조직은 수원에
  2. 충청권서 5년새 요양병원 21개 문닫아…"노인환자 진료공백 없도록 관리를"
  3. [시간속의 대전]1. 대전시민회관 그리고 '우뢰매'의 기억
  4. 고도화되는 드론 위협… 육군 32사단, 국가중요시설 방어훈련
  5. 부축빼기 절도범의 과감한 중고거래! 경찰~ 그거 제가살게요(영상있음)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속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도입 재검토에 나선 허태정 시장이 20일 "급전방식 교체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론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2030년 트램 완공 의지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트램 완공 시점을 2030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수소연료전지 방식을 유지할지, 다른 급전방식으로 전환할지 최종 판단 단계에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보 8월 19·20일 자 1·2면 보도> 허태정 대전시장은 "트램에 대해선 두 가지 선택지를 고민 중"이라며 "하나는 급전..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대출 차주들의 부담을 키우는 모습이다. 4개월 연속 상승한 코픽스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차주들은 고정형과 변동형을 두고 셈법이 복잡하다. 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연 3.05%)보다 0.13%포인트 높은 3.18%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2월 3.22%를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더불어민주당 사령탑에 오른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취임 후 첫 충청권 방문지로 행정수도 세종을 찾았다. '행정수도 설계자'로 일컫는 이해찬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겠단 의지와 함께, 민주당의 연속 집권을 위한 정치적 방향성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채택과 세계 유일의 'AI 국회'를 표방한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를 밝힌 만큼, 김 대표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민주당의 실천 의지를 얼마나 구체화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20일 오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故 이해찬 전 국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